25일 서울시 영등포구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펼쳐진 생각대로T 스페셜포스 프로리그 경기에서 MBC게임 카메라맨의 부주의로 경기가 중단됐다. MBC게임 카메라가 하이트 이창하 선수의 모니터를 싸고 있는 보형물을 건드리는 바람에 모니터가 꺼졌고 이창하는 경기를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던 것.
하지만 MBC게임은 선수들이 게임을 하는 도중에 이명근 감독이 황규찬 심판에게 항의하는 모습을 방송으로 내보냈다. 원래는 팀간의 문제가 아닌 방송사와 팀의 문제이기 때문에 심판이 판정을 내리거나 왈가왈부할 상황이 아니지만 MBC게임이 방송으로 내보냈기 때문에 시청자들이나 관중들에게 이명근 감독이 왜 항의를 했는지에 대해 말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이 일로 경기는 10분 여간 중단이 됐고 MBC게임 PD와 이명근 감독, 황규찬 심판이 이야기를 나눴다. 이후 황규찬 심판은 마이크를 잡고 경과를 설명한 뒤 "추후 하이트와 MBC게임 방송국이 협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일은 팀간의 문제로 일어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심판이 올라가 판정을 내릴 상황은 아니지만 팬들에게 상황을 설명해야 하기 때문에 심판이 직접 사건 경위를 설명한 것이다.
MBC게임 카메라맨의 부주의로 인해 경기가 10여분 중단되며 관중들은 큰 불편을 겪을 수 밖에 없었다. 경기를 진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던 하이트 이창하나 기세 좋게 밀어붙이고 있던 KT도 피해를 본 것은 마찬가지. MBC게임측은 하이트 이명근 감독에게 "다음부터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