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로는 09-10 시즌 들어 전과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에 올랐던 SK텔레콤 T1과 CJ 엔투스를 꺾으면서 5할 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박상우, 신대근, 신희승 등 주전 선수들이 안정적인 기량을 선보이면서 상위권을 넘보고 있다.
이스트로는 2008시즌부터 하이트와 7번 만나 08-09 시즌 5라운드를 제외하고 6번이나 최종전까지 진행하는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다. 이 가운데 거둔 승리는 없다. 최종전에서 5번이나 신상문을 만나 모두 졌다. 한 번의 패배는 KT로 이적한 박찬수에게 신대근이 패한 것. 이스트로로서는 신상문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길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27일 경기에서도 트라우마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신상문이 출전하지 않도록 조치하기 위해서는 세 세트안에 승부를 봐야하지만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의 매치업이기 때문에 난타전이 예상된다.
만약 신상문에게 공이 넘어간다면 이스트로로서는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다. 4세트에 배치된 신대근도 테란전에 대해서는 약점을 갖고 있고 만약 에이스 결정전에 돌입한다면 지난 시즌 신상문이 저그를 상대로 맹활약했던 '아웃사이더SE'에서 경기가 펼쳐지기 때문에 결과는 이스트로에게 더욱 불리해진다. 신상문은 지난 시즌 '아웃사이더'에서 2 스타포트에 이은 3 배럭 바이오닉 전환 전략으로 숱한 저그의 눈물을 뽑아냈다.
이스트로 김현진 감독은 "신상문에게 최종전을 모두 내줌으로써 08-09 시즌 농사를 망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09-10 시즌 상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는 만큼 트라우마를 깨야만 한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sports.com
◆이스트로-하이트 에이스 결정전 출전 일지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1R 3주차@MBC게임
▶하이트-이스트로
1세트 김창희(테) <용오름> 박상우(테)
2세트 문성진(저) <문글레이브> 신상호(프)
3세트 이경민(프) <단장의능선> 김성대(저)
4세트 신상문(테) <투혼> 신대근(저)
5세트 <아웃사이더SE>
*오후 6시30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