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로는 지난 시즌 '신 트리오'로 이름을 날린 신대근, 신희승, 신상호와 박상우 이외에 다른 선수들을 거의 기용하지 않았다. 4명을 혹사시킨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김현진 감독은 엔트리에 4명만을 고집했다.
김 감독이 지난 시즌 고정 엔트리를 고집한 이유는 신대근, 신희승, 신상호, 박상우를 확실한 1승 카드로 성장시키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다른 팀들이 이스트로를 생각했을 때 생각나는 대표 선수를 3명 이상 만들어 내기 위해 고정 엔트리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감독의 의도는 성공했다. 박상우가 이스트로 에이스로 거듭났으며 신트리오는 '무조건 나오는 선수'로 자리매김을 하며 타 팀의 경계 대상으로 거듭났다.
다른 팀들이 이스트로를 바라보는 시선이 고정되자 김 감독은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비시즌 동안 집중적으로 훈련시킨 신재욱, 김성대, 김도우를 스나이핑 카드로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 졌기 때문. 타 팀들은 이번 시즌 이스트로를 상대로 4명의 선수들만 생각하다 엔트리 발표 후 뒤통수를 맞았다.
특히 SK텔레콤 도재욱을 상대로 김도우를, 삼성전자 이성은을 상대로 김성대를, 그리고 삼성전자 차명환을 상대로 신재욱을 내보내며 8할 이상의 성적을 낸 이스트로는 SK텔레콤, CJ, 삼성전자 등 지난 08-09 시즌 포스트 시즌에 진출한 팀들을 연파하며 3승을 챙겼다.
이스트로 김현진 감독은 "지난 시즌은 이번 시즌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한 발판이었다. 4명의 주전 선수들과 신예 선수 라인을 완벽하게 갖춘 만큼 이제 이스트로를 이기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