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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박재혁 "기다렸다, 박세정"

SK텔레콤 T1 박재혁이 위메이드 박세정과의 일전을 고대하고 있다.

박재혁은 4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EVER 스타리그 2009 36강 K조 1차전에서 위메이드 박세정과 일합을 다툰다. 스타리그 16강에 한 번도 올라간 적이 없는 박재혁으로서는 최근 분위기가 좋기 때문에 양 방송사 개인리그 조지명식 출전이라는 쾌거를 올릴 수 있다.
지난 로스트사가 MSL을 통해 조지명식까지 경험한 적이 있는 박재혁은 스타리그 16강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바로 박세정 때문이다. 2008년 8월4일 2008년 인크루트 스타리그 36강 1차전에서 박세정을 만난 박재혁은 1대2로 아쉽게 패하면서 2차전에 오르지 못했다.

아쉬움을 남기긴 했지만 당시 박재혁은 아직 준비가 덜 된 상태였다. SK텔레콤에서 주전 저그로 활약하고 있었지만 모자란 점이 많았고 공식 경기 경험도 그다지 많지 않았던 시점이었다.

그러나 박재혁은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광안리 결승전에서 화승을 상대로 2승을 따낸 이후 급격히 성장했다. 경남 STX컵 결승전에서 STX 소울을 홀로 격파하면서 주가를 올렸고 이후에 펼쳐진 양 방송사 개인리그 예선도 모두 통과했다. 09-10 시즌 프로리그에서도 4승1패로 팀 내 다승 1위에 올랐다.
모든 부분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괄목할만한 부분은 프로토스전이다. 중반 이후로 흘러가면 갈피를 잡지 못하던 예전 습관을 모두 떨쳐 버린 박재혁은 최근 프로토스전 5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박재혁을 지도하고 있는 성학승 코치는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박재혁에게 이번 스타리그 경기는 큰 변곡점이 될 수 있다"며 "프로토스 박세정과 테란 신상문을 모두 꺾고 16강에 오른다면 박재혁 돌풍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SK텔레콤 박재혁 프로토스전 5연승


◆EVER 스타리그 2009 36강
▶K조
1경기 박세정(프) - 박재혁(저)
2경기 신상문(테) - 1경기 승자

◆맵 순서
1세트 <태풍의눈>
2세트 <엘니뇨>
3세트 <단장의능선>
*맵 순서 전 경기 1, 2차전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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