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KT 롤스터와 SK텔레콤 T1의 대결이 벌써부터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09-10 시즌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치는 두 팀의 분위기도 대단하다. KT는 개막 이후 이영호와 박찬수가 안정적으로 승수를 쌓아 올리면서 5승1패, 세트 득실 +10으로 단독 1위를 고수하고 있고 SK텔레콤은 이스트로와 MBC게임 히어로에 두 번 덜미를 잡히긴 했지만 삼성전자, 화승, CJ, 웅진 등 승리한 경기마다 모두 3대0으로 완파하면서 세트 득실 +8을 기록하며 KT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이번 맞대결에서 SK텔레콤이 KT를 3대0이나 3대1로 꺾는다면 순위가 역전될 수도 있다.
KT와 SK텔레콤의 정규 시즌 성적을 돌이켜 보면 KT가 확실히 강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신한은행이 후원사로 나선 2007년 이후 KT는 SK텔레콤만 만나면 강호로 변했다. 비록 포스트 시즌에는 올라가지 못할 지언정 SK텔레콤만큼은 반드시 꺾어야 한다는 의지가 그만큼 강했다는 뜻이다.
KT는 2007, 2008 시즌 전기와 후기리그에서 모두 승리했다. 5라운드 제도로 전환된 08-09 시즌에서도 2, 3라운드만 패했을 뿐 1, 4, 5라운드에서 승리하면서 3대2로 앞섰다. 신한은행이 후원하는 시기 동안 KT는 SK텔레콤을 상대로 9승2패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포스트 시즌에서도 승리한 바 있다. 08-09 시즌 3라운드 준플레이오프에서 SK텔레콤을 만난 KT는 4대3으로 승리하면서 PO에 진출했다. 이전 정수영 감독 시절 정규 시즌에만 강하고 포스트 시즌에서 약세를 보였던 한계를 극복했다.
KT 관계자는 "SK텔레콤과 이동통신사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고 있기에 선수들이 T1을 만날 때면 전투력이 두 배 이상 강해지는 것 같다. 09-10 시즌 초반 기세를 타고 있을 때 SK텔레콤을 잡아내면서 1위를 계속 지키겠다"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신한은행 스폰서 기간 동안 KT-SK텔레콤 상대 전적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1R 5주차@MBC게임
▶SK텔레콤-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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