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란 맵'으로 입지를 굳혀가던 '문글레이브'에서 저그의 역습이 일어날 조짐이 보이고 있다.
그렇지만 최근 들어 '문글레이브'에 대한 저그의 해법이 하나씩 제시되면서 저그의 출전 횟수가 많아지고 있다. 가장 먼저 이 맵에서 테란을 잡아낸 저그는 웅진의 김명운. 27일 경기에서 김명운은 이신형을 상대로 세 번째 개스 확장 기지를 일찌감치 확보하는 전술을 활용해 테란을 잡아낸 첫 저그로 이름을 올렸다.
이후 '문글레이브'에 저그가 출전하는 횟수가 늘어났다. 테란이 출전하더라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 결과로 보더라도 저그가 테란을 이기는 횟수가 늘고 있다. 7일 CJ 김정우가 MBC게임 이재호를 꺾었고 8일 이스트로 신대근은 공군 한동욱을 제압하면서 김명운의 출전 이후 저그가 테란을 상대로 3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9일 하이트와 STX의 경기에서 하이트는 이 맵에 문성진을 기용하면서 또 한 번의 저그를 통한 실험을 시도하고 있다. 상대는 진영수로 쉽지 않은 실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1라운드 5주차에 남아 있는 '문글레이브' 경기는 에이스 결정전 두 번을 제외하면 모두 테란전. 에이스 결정전에서도 저그와 테란의 경기가 나올지, 결과는 어떻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만약 저그가 '문글레이브'를 장악한다면 스타리그와 MSL 등 개인리그에서 저그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간접 증명이 될 전망이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