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 선수단이 월드사이버게임즈(World Cyber Games이하 WCG) 2연패를 향한 닻을 올린다.
한국은 2001년과 2002년 2회 연속 종합 1위를 차지한 뒤 2회 연속 종합 우승을 따내지 못했다. 2006년과 2008년 대회에서 1위에 올랐지만 연속 우승을 달성하지 못했다.
한국은 전통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는 스타크래프트를 발판 삼아 우승에 도전한다. 스타크래프트는 2001년 이후 한 번도 금메달을 놓치지 않으면서 8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공식 대회는 아니라 시범 대회 형식으로 치러진 2000년 WCG 챌린지 대회에서 박태민이 우승한 것까지 포함하면 9회 연속 우승이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8개월째 한국e스포츠협회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화승 이제동과 2위인 SK텔레콤 김택용, WCG 우승자 출신인 삼성전자 송병구가 태극마크를 달았기 때문에 우승은 떼논 당상이나 다름 없다.
장재호와 박준, 장두섭이 출전하는 워크래프트3 부문도 유력한 우승 후보다. 지금까지 은메달 획득이 가장 좋은 성적이었던 워크래프트3는 역대 최강의 멤버로 구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금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WCG에서 가장 많은 메달을 딴 장재호의 활약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세 선수가 동시에 출격했던 IEF 2009 대회에서 세 선수 모두 조별 예선에서 떨어졌다는 점이 가장 우려되는 상황이다.
대한민국이 2회 연속 종합 우승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다른 종목의 분발이 필요하다. 붉은보석 종목에 출전하는 컴온베이비가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지난 2008년 대회에서 우승했던 캐롬3D에서도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지만 2005년 이후 메달 획득에 실패했던 피파 09 부문의 이원국, 김관형이나 지난해 동메달을 획득했던 위메이드를 꺾고 대표 자격을 얻은 esq.윈드도 선전이 기대되고 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WCG 2009 한국 국가대표 명단
스타크래프트=김택용, 송병구, 이제동
워크래프트3=장재호, 박준, 장두섭
피파 09=이원국, 김관형
카운터 스트라이크=esq.윈드
버츄어 파이터=김대환, 신의욱
트랙 매니아 네이션스 포에버=이원준
붉은보석=컴온베이비
캐롬3D=김희철
던전앤파이터(시범 종목)=이제명, 임석훈, 정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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