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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KT 이영호 "에결까지 오라고 간절히 빌었다"

KT 이영호가 자신이 왜 에이스인지 보여준 한 판이었다. 앞선 세트에서 패배를 당해 부담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병력 운용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Q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A 승리해서 정말 기쁘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한 경기를 패해 마냥 좋아할 수는 없다. 반성하고 리플레이를 보며 고칠 점을 찾아야겠다.

Q 도재욱전에서 힘 없이 무너졌다.
A 첫 EMP를 성공시킨 뒤 자신감이 200% 차있었다. 그런데 첫 교전에서 하이템플러에 공격을 당해 깜짝 놀랐다. 연습할 때에는 하이템플러를 한 번도 당해본 적이 없었다. 상대가 준비를 정말 잘했다. 사이오닉 스톰을 당한 뒤 정말 많이 당황했다.

Q 도재욱에게 계속 패하고 있는데.
A 프로토스전이 저그전에 비해 실력이 부족한 것 같다. 프로토스전을 정말 오랜만에 했는데 그 점도 패배의 요인인 것 같다. 프로토스전을 하며 정말 재미있게 느꼈다.

Q 힘든 라이벌전이었다.
A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 엔트리가 피해가며 쉽지 않다는 것을 말했다. 바통이 내게 이어져주기만 하면 프로토스를 상대로 자신있는 경기를 펼치고 싶었다. 에이스 결정전까지 오라고 간절히 빌었다. 에이스 결정전이 빨리 이뤄지고 빨리 이기고 싶었다.

Q 정명훈과 친한데.
A 또 붙는구나라고 생각했다. 무대 뒤에 서 있을 때 베트남에서 붙은 뒤였기 때문에 "또 붙는다"고 말을 걸었다. 서로 지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경기를 한 것 같다. 나는 하루 2패가 달렸기 때문에 더 절실했고 그 덕에 이긴 것 같다.

Q 테란전 14연승이다.
A 에이스 결정전에서 테란전이었는데 연승을 의식조차 하지 못하고 경기에 임했다. 이기고 나온 뒤 연승이라고 해 기분이 새삼스러웠다. 15연승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그 이상을 이루고 싶다.

Q 승부가 갈린 이유라면.
A 개스 확장과 미네랄 확장의 차이에서 갈렸다. 개스를 먼저 확보한 뒤 개스 유닛을 다수 확보할 수 있었는데 명훈이형은 미네랄 위주의 유닛을 생산할 수밖에 없었다.

Q 다승왕 경쟁이 치열하다.
A 베트남에 있으면서 계속 지켜봤다. 많이 차이가 났었는데 밑에 있던 선수들이 무섭게 치고 올라왔다. 그래서 정말 빨리 이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운 좋게 1위 자리를 빼앗기지 않았으니 앞으로도 1위를 하도록 하겠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신종플루가 정 말 위험한 것 같다. 모든 팬들 모두 건강에 유의하시고 조심하시길 바란다.

오상직 기자 sjoh@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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