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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G] 이제동 "첫 경기부터 황당했다"

WCG 2009 그랜드 파이널에 출전한 이제동이 첫 경기를 저글링 6기로 끝냈다.

이제동은 아제르바이잔 대표 엘다니즈 달리보프와의 경기에서 특이한 경험을 했다고 밝혔다. 경기에 들어가기 전 대기 방에서 이제동은 상대가 저그인 것을 확인했다. 그렇지만 실제로 경기에 들어간 뒤 오버로드로 정찰을 하는 과정에서 게이트웨이가 보였다고. 아제르바이잔 대표 선수가 카운트 다운이 되기 바로 전 종족을 바꾼 것이다.
당황한 이제동은 저글링 6기로 어떻게든 피해를 줘야 한다는 조급한 마음이 들어 저글링 6기를 상대 본진으로 보냈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지만 저글링 6기로 인해 경기가 끝났다. 저글링 6기를 컨트롤하면서 프로브와 질럿을 모두 잡아내며 항복을 받아냈다.

경기를 끝낸 이제동은 "불안한 마음에 피해를 주기 위해 저글링 6기로 공격을 시도했는데 이렇게 빨리 끝날 줄은 몰랐다"며 "컴퓨터와 게임을 하는 것 같은 느낌까지 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제동은 "이번에 경기가 쉽게 끝났다고 해서 다음 선수와 경기는 절대 방심하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 선수가 손을 푸는 것을 보니 한국 선수들이 하는 뮤탈리스크 컨트롤을 하고 있더라. 긴장하고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청두=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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