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중국 청두시에서 열리는 WCG 2009 그랜드파이널 스타크래프트 부문 조별 예선을 치르는 김택용은 조별 풀리그에서 반드시 1위를 차지해야 한다는 임무를 떠안았다. 만약 2위로 조별 예선을 통과한다면 김택용은 8강에서 송병구와 대결을 펼치기 때문에 금, 은, 동을 모두 차지하겠다는 목표에 차질이 발생한다.
이제동, 송병구가 외국 선수들에게 전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한 것도 김택용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만약 한 경기라도 패하면 모든 비난이 김택용에게 돌아가기 때문. 따라서 김택용은 반드시 전승으로 8강에 진출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심할 수 밖에 없다. 얼마 전 IEF에서 중국 선수에게 일격을 맞으며 패한 것도 김택용을 위축시킬 수 있다. 하지만 오히려 그 경험이 김택용에게 방심을 허용하지 않는 좋은 기회로 작용할 가능성도 높다.
김택용은 "부담감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조 1위로 진출해야 할 이유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송병구, 이제동과 마찬가지로 전승으로 조별 예선을 통과하겠다"라고 말했다.
청두=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