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부문에나 천적이 존재한다. 특히 스포츠에서는 유독 한 팀에게 강하면서 공포의 대상이 되는 선수들이 있다.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에서도 그런 선수가 존재한다.
프로토스 선수들 가운데 한 팀을 상대로 강세를 보이는 선수들을 살펴보면 삼성전자 송병구, SK텔레콤 김택용과 도재욱, 웅진 윤용태가 눈에 띈다. 삼성전자 송병구는 웅진 스타즈와 공군 에이스를 상대로 유독 강했다. 웅진과의 경기에서는 11승3패로 승률 80%를 상회했고 공군과의 경기에서는 10승1패로 초강세를 보였다.
도재욱은 삼성전자 킬러로 부상했다. 삼성전자만 만나면 힘을 낸 도재욱은 9승1패를 기록하며 킬러 본색을 드러냈다. 같은 팀 김택용은 위메이드전 올킬을 포함, 11승1패, 이스트로전 8전 전승을 이어가고 있다.
웅진 윤용태는 이스트로에게 진정 강했다. 무려 18번이나 출전한 윤용태는 16승2패로 천적, 킬러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저그 가운데에서는 화승 이제동과 STX 김윤환, CJ 김정우 등이 킬러 본색을 이어가고 있다. 이제동은 KT전 15승4패, 하이트전 15승5패로 75%의 승률을 갖고 있고 STX 김윤환은 이스트로 상대로 11승2패, 삼성전자 상대로 14승5패를 기록했다. 프로리그에 데뷔한 지 2년밖에 안 된 김정우는 삼성전자에게 8승3패로 강했다. 김정우는 지난 포스트 시즌에 2승을 기록하면서 삼성전자를 꺾는데 큰 공을 세우기도 했다.
테란 가운데서는 하이트 신상문이 세 팀을 상대로 천적으로 자리매김했다. 신상문은 웅진전 11승3패, 이스트로전 9전 전승, 공군전 8승1패를 기록했다. MBC게임 염보성은 화승전 14승2패로 매우 좋은 성적을 냈고, CJ전에서는 12승3패를 기록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