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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송병구, 삼성전자를 구출하다(종합)

삼성전자 칸의 구세주는 역시 송병구였다.

송병구는 22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 STX 소울과의 경기에서 김구현과 진영수를 연파하면서 삼성전자의 3대2 승리를 확정지었다. 송병구가 하루에 2승을 거두면서 삼성전자는 4연패의 수렁에서 빠져 나왔고 시즌 2승으로 공군 에이스와의 최하위 경쟁(?)에서 탈출했다.
삼성전자는 STX와의 경기를 앞두고 송병구와 허영무, 차명환과 이성은 등 종족별 에이스를 총출동시키면서 꼴찌 탈출을 하고 말겠다는 단호한 결의를 밝혔다. 그러나 경기는 쉽지 않았다. 허영무가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어 가는 듯했지만 김윤환의 타이밍 러시에 막히면서 역전패 당했다.

송병구가 2세트에서 김구현을 꺾으면서 타이를 만들었고 차명환이 저그전에서 수비전술의 활용법을 앞세워 조일장을 꺾으며 격차를 벌렸다. 그러나 믿었던 이성은이 김동건의 타이밍 러시를 예측하지 못하고 무너지면서 에이스 결정전까지 치러야 했다.

연패에 빠져 있던 김가을 감독의 선택은 송병구였다. 테란이 득세하고 있던 '문글레이브'에서 STX가 테란을 내놓을 것이라 생각했던 김 감독은 송병구를 집어넣으며 허를 찔렀다.
팀이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구해내는 역할을 하는 선수를 에이스라고 했던가. 송병구는 소임을 충실히 수행했다. 질럿과 드라군으로 압박하면서 다크 템플러로 체제를 전환, 진영수의 허를 찌를 송병구는 아비터를 생산한 뒤 리콜을 성공하면서 팀을 4연패에서 구해냈다.

삼성전자는 11위로 올라섰고 STX는 2위에서 5위로 세 단계나 내려 앉았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1R 6주차@온게임넷
▶삼성전자 3대2 STX
1세트 허영무(프, 7시) <매치포인트> 승 김윤환(저, 1시)
2세트 송병구(프, 5시) 승 <아웃사이더SE> 김구현(프, 1시)
3세트 차명환(저, 5시) 승 <투혼> 조일장(저, 1시)
4세트 이성은(테, 3시) <단장의능선> 김동건(테, 9시)
5세트 송병구(프, 8시) 승 <문글레이브> 진영수(테, 1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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