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승리한 소감은.
A 승리를 했지만 부끄럽다는 생각을 했다. 적어도 지금쯤이면 6승 정도 찍었어야 했는데 이제 겨우 승률 5할을 찍었지 않나. 그동안 너무 못했다는 생각이 들어 팬들이나 코칭 스태프에도 미안한 느낌이 들었다.
Q 상대가 전진 게이트 이후 질럿 압박을 했는데.
A 프로토스가 초반에 할 수 있는 전략이 몇 개 있었고 그 중 하나가 하드코어 질럿 공격이었다. 이미 내 예상안에 있는 전략이었기 때문에 신경쓰지 않았다.
Q 뒷마당을 먼저 가져갔다.
A 앞마당을 먼저 가져가면 질럿으로 압박을 많이 받기 때문에 뒷마당을 먼저 가져갔다. 사실 빌드를 정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전태규 코치님께서 뒷마당을 먼저 가져가라고 추천해 주셨다. 처음에는 말도 안 되는 빌드라고 생각했지만 이 빌드였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Q 저글링만으로 경기를 끝냈다.
A 오버로드로 상대 본진을 보니 프로브를 생산하며 방어가 무척 허술하더라. 그래서 저글링으로 한번에 밀면 경기를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Q 허영무는 어느 정도 극복한 모습이다.
A 솔직히 오늘 (송)병구를 만나기를 바랐다. 허영무 선수는 어느 정도 극복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병구를 꺾고 승리를 하고 싶었다. 아쉽게 대진을 성사시키지 못했지만 꿩 대신 닭으로 허영무 선수인 것을 보고 위안을 삼아 열심히 준비했다.
Q 송병구에게 비공식전 포함 9전 전패인데.
A (송)병구가 정말 잘한다. 나를 상대로 정말 준비를 잘해오는 것 같다. 병구의 플레이를 보면 워낙 세심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 계속 지고 시작한다. 그런데 병구의 조지명식 인터뷰를 들으니 새벽 4시까지 한다고 하더라. 나도 새벽 4시까지 연습하고 있으니 조만간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스타리그가 금요일에 있는데.
A 이번 주 엔트리가 떴을 때 두 번이나 프로토스를 만나 너무 기쁘다. 그래서 이번주에는 무조건 프로토스에게 3승을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오늘 같은 경우는 평범한 맵에서 승리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프로토스전을 극복했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다.
Q 스타리그에서 박세정을 상대한다.
A 내가 골든볼에 박세정 선수를 데려온 이유는 판타스틱4 멤버 중 한명인 (신)상문이를 떨어트렸기 때문에 복수하기 위해 사용한 것이다. 이번에 제대로 복수하고 싶다. 원래는 조지명식에서 말하려고 했는데 아무도 물어보지 않더라(웃음). 정말 열심히 준비할 것이고 혼신의 힘을 다할 생각이다. (신)상문이가 프로토스로 연습을 도와준다고 하지만 마음만 받겠다(웃음).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아웃사이더라는 맵자체가 요즘 트렌드가 아닌 예전 테란대 프로토스전 경기처럼 흘러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더라. 그래서 주진철 코치님과 전태규 코치님의 조언이 큰 힘이 됐다. 이 자리를 빌어 너무 감사 드린다.
정리=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