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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 STX 진영수 "어제 패배로 스트레스 많이 받아"

25일 프로리그 패배, 같은 날 스타리그 패배. 26일 MSL까지 패배한다면 진영수는 이대로 무너질 수도 있었다. 최종전에서 패배 위기에 몰린 진영수는 환상적인 컨트롤과 날카로운 타이밍으로 이영한에게 승리를 거두며 '16강 본능'을 이어갔다.

Q 16강에 진출했다.
A 기분이 좋지는 않다. 경기력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부끄럽다.

Q 지옥의 스케줄이었다.
A (김)윤환이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어제 프로리그, 스타리그 모두 출전한 뒤 오늘 경기가 또 있었다. 윤환이가 2패로 탈락하고 난 뒤 왠지 내모습을 보는 것 같아 마음이 아팠다. 나라도 꼭 승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Q 이영한만 두번 잡고 이겼다.
A 첫 경기는 준비를 많이 했는데 손이 잘 안움직이더라. 경기 중반에 정신을 차리고 나니 경기가 불리해 졌더라(웃음). 마지막 경기는 생각을 많이 했다. 초반에 끝낼까 운영을 할까 고민이 됐지만 컨디션이 너무 좋지 않아 초반에 끝낼 생각으로 전진 팩토리를 했다.

Q 경기가 많아 준비하는 것이 힘들었을 것 같은데.
A 준비하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 그리고 어제 2경기 모두 패하고 나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윤환이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더라. 나도 윤환이도 심리적인 타격이 심했던 것 같다.

Q 서바이버나 MSL 32강 승률이 좋다.
A 나는 똑같은 진영수인데 상대가 못하는 것 같다(웃음). 똑같은 상대라도 8강에서 만나면 잘하지만 나를 서바이버나 32강에서 만나면 잘 못하더라. 운이 좋은 것 같기도 하다(웃음).

Q 32강에서 떨어지지는 않는다.
A 32강에서 떨어지면 지옥이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최근에 계속 부진한 모습이기 때문에 오늘까지 지면 정말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다.

Q 16강에서 누구와 붙고 싶나.
A 누구를 만나도 재미있을 것 같다. 김승현 선수도 게임을 재미있게 하고 (이)신형이와 붙으면 내가 연습을 못하게 한 뒤 붙으면 재미있을 것 같다(웃음). 김택용 선수나 (마)재윤이형과는 많이 붙어봤고 이야기거리도 많이 나오지 않겠나. 이런 대진이 나오기도 쉽지 않다(웃음).

Q 목표가 있다면.
A 최종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일단 앞에 놓인 경기에 의욕을 가지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성적이 좋지 않아 팬들이 걱정을 많이 했다. 하지만 오늘을 계기로 정말 잘할테니 걱정하지 말기 바란다.

정리=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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