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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그 초강세 한풀 꺾이나

개인리그 막 오르며 테란-프로토스 연합 견제

개인리그가 본격적으로 스타트를 끊으면서 초강세를 보이고 있던 저그를 꺾기 위한 테란과 프로토스의 연합 공세가 쏟아지고 있다.
지난 25일 16강의 막을 올린 EVER 스타리그 2009에서는 저그와 테란이 2승씩 나눠가졌다. 지난 시즌 우승자인 이제동이 MBC게임의 프로토스 박지호의 초반 다크 템플러 드롭을 감각적으로 막아내며 승리했고 웅진 저그 김명운은 STX 테란 진영수에게 역전승을 거뒀다. 테란 초고수 2명으로 입지를 굳혀가는 KT 이영호와 SK텔레콤 정명훈은 각각 김윤환과 한상봉을 꺾으며 저그를 돌려세웠다.

26일 32강 본선에 돌입한 네이트 MSL에서는 저그 4명 가운데 1명만 16강에 오르면서 저그의 기세가 한풀 꺾였음을 확인했다. 4명 가운데 2명은 지난 대회 1, 2위인 김윤환과 한상봉이었다는 점을 보면 다른 종족의 견제가 심했음을 알 수 있다.

지난 MSL 우승자였던 김윤환은 개막전에서 프로토스 도재욱에게 일격을 당한 뒤 MBC게임 테란 이재호에게 마무리 공격을 당하며 '광속' 탈락했고 하이트 김상욱과 위메이드 이영한 등은 B조에서 선전했지만 떨어졌다. A, B조의 경기 결과 테란 이재호와 진영수, 프로토스 도재욱, 저그 한상봉이 16강에 오르며 저그 초강세는 한풀 꺾인 듯하다.
27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EVER 스타리그 2009 16강 2회차 경기에서도 4명의 저그가 출전하기 때문에 결과에 따라 저그 대세론이 급부상할 수도 있다. 4개의 매치업 가운데 이영한과 김정우의 경기는 저그간의 경기이기에 저그 승자가 한 명 나온다.

관심이 모이는 매치는 하이트 박명수와 위메이드 박세정, 하이트 문성진과 삼성전자 송병구의 경기다. 저그가 강세를 보이면서 상대적으로 수세에 몰렸던 프로토스의 반격이 어떤 양상으로 나타나느냐에 따라 향후 구도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VER 스타리그 2009 16강 2회차
A조 김창희(테) <단장의능선> 진영화(프)
B조 박명수(저) <태풍의눈> 박세정(프)
C조 이영한(저) <엘니뇨> 김정우(저)
D조 문성진(저) <투혼> 송병구(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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