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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박재혁, MSL서 명예 회복?

스타리그 이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SK텔레콤 T1 박재혁이 MSL 무대를 통해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고 있다.

박재혁은 10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리는 네이트 MSL 32강 D조 경기에서 웅진 김명운, 하이트 문성진, STX 김구현 등 쟁쟁한 선수들과 16강 진출전을 펼친다. 최근 페이스로 봐서는 박재혁이 가장 좋지 않은 상황임에 틀림 없지만 분위기 전환을 위해서라도 16강 진출에 대한 바람은 가장 절실하다.
박재혁은 09-10 시즌에 들어오기 전까지 사전 작업을 충실히 해왔다. 08-09 시즌 프로리그 광안리 결승전에서도 2승을 따내며 SK텔레콤의 우승에 기여했고 8월30일 경남 창원에서 열린 경남STX컵 마스터즈 결승전에서도 올킬을 기록하며 최고의 기세를 탔다. 여세를 몰아 스타리그와 MSL 예선까지 모두 돌파하면서 결코 약하지 않음을 과시했다.

그러나 EVER 스타리그 36강에서 위메이드 박세정에게 1대2로 패한 이후 박재혁의 기세는 완벽히 꺾였다. 박세정과 박빙의 승부를 펼쳤지만 아쉽게 패한 이후 박재혁은 공식전 5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우정호, 오영종, 김구현 등 프로토스에게도 패했고 자신감을 갖고 있던 저그전에서도 연패하면서 부진의 늪에 빠졌다.

운 없게도 박재혁이 네이트 MSL 32강에서 만날 선수들은 모두 최근 연패중인 저그와 프로토스다. MSL에서 시드를 받은 적도 있는 김명운과 준우승자 출신인 김구현, 스타리그 4강 진출자인 문성진 등 박재혁보다 커리어에서 한참 앞서는 선수들이다.
박재혁은 긍정적인 사고로 이번 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자기보다 성적이 좋았던 선수들이기 때문에 도전하는 자세로, 편하게 경기하겠다는 것. 최근 부진을 털겠다는 마음이 가장 크다고.

박재혁은 "MSL 16강 진출을 위한 과정이 험난한 것 같다. 페이스가 좋은 선수들이 한 조에 들어오면서 부담이 크지만 편하게 경기함으로써 연패 탈출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SK텔레콤 박재혁 스타리그 이후 전적


◆네이트 MSL 32강 G조
1경기 김명운(저) <얼티메이텀> 박재혁(저)
2경기 문성진(저) <오드아이> 김구현(프)
승자전 <매치포인트>
패자전 <매치포인트>
최종전 <투혼>
*오후 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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