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전3선승제로 치러지는 프로리그에서 두 명이 이기면 승리할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 당연한 이치겠지만 웅진의 경우 김명운과 윤용태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이와 같은 승리 공식이 만들어졌다.
웅진이 승리한 여섯 경기 가운데 윤용태와 김명운이 동반 승리한 경우는 다섯 번이다. 11월8일 위메이드 폭스와의 경기에서 윤용태가 4세트에 출전하기로 예정되어 있었지만 앞서 출전한 선수들이 3대0으로 가볍게 승리하면서 나서지 못했다.
패한 경기에서는 두 선수간의 엇박자가 발생했다. 시즌 초반에는 윤용태의 페이스가 좋으면서 김명운이 자주 무너졌다. 화승과의 에이스 결정전이나 하이트와의 경기에서 하루 2패 등 김명운이 초반 페이스는 좋지 않았다. 그렇지만 최근에 치른 11월23일 CJ 엔투스와의 경기에서는 윤용태와 김명운 모두 김정우에게 무너졌고 공군, 위메이드와의 경기에서는 김명운이 이겼지만 윤용태가 마무리를 하지 못하며 패했다.
윤용태와 김명운이 하루에 동반 1승을 거두고도 이기지 못한 경우는 한 번 있다. 공군 에이스와의 경기에서 김명운이 박정석을 꺾고, 윤용태가 홍진호를 잡아냈지만 승부가 에이스 결정전까지 진행됐다. 윤용태가 오영종에게 무너지면서 '명태'가 동반 승리를 하고도 팀이 패해하는 경우를 연출했다.
윤용태와 김명운은 12일 하이트와의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우리 둘이 이길 때 같이 이기는 등 힘을 합쳐야만 웅진이 좋은 성적을 내고 연승도 이어갈 수 있다"며 협심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15일 STX 소울과 경기를 치르는 웅진이 윤용태와 김명운의 합작을 통해 2연승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김명운-윤용태 결과에 따른 웅진 경기 결과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 2R 2주차@MBC게임
▶웅진-STX
1세트 한상봉(저) <신단장의능선> 김구현(프)
2세트 임진묵(테) <신용오름> 김윤환(저)
3세트 김명운(저) <매치포인트> 김윤중(프)
4세트 윤용태(프) <네오문글레이브> 김동건(테)
5세트 <투혼>
*오후 6시30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