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극도로 불리한 경기를 뒤집고 승리한 소감은.
심=1세트에서 이스트로에 맞춤식 오더를 짰는데 너무 어렵게 생각하고 짜서인지 잘 풀리지 않았다. 2세트 후반부터는 우리식대로 경기를 잘 풀어간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
Q 1세트에서 연장전 접전 끝에 패했다.
A 심=1세트 때 경기장이 조금 추웠다. 게임을 하면서 흥분하고 집중하면 추위를 잊을 수 있는데 처음에는 다소 추위를 느꼈다.
Q 2세트 역전승이 대단했는데.
A 정=공격이 잘 풀릴 때부터 승리를 예감했다. 이스트로가 우리 패턴에 말려드는 것을 느꼈다.
심= 2세트 맵 자체가 스나이퍼의 역할이 중요하다. 전진 수비가 올 때 잘 끊어줘야 한다. 평소 연습이 잘 돼 있어서 대처하기 어렵지 않았다.
Q 연장전 4킬을 기록한 상황을 이야기한다면. 마치 저격수같은 플레이였는데.
A 정=너무 게임에 집중해서 그때 어떻게 했는지 잘 모르겠다. 감각적으로 상대를 찾아가서 총을 쐈다.
심=너무 고마웠다. 체력이 별로 없는 선수가 있어서 누군가 해줘야 했는데 내 역할을 대신 해준 것 같아 고마웠다.
Q 3세트는 손쉽게 이겼다.
A 정=전적이 좋아서 자신 있는 맵이었다. 공격 때 후회 없이 하자고 서로 이야기했다. 처음부터 압박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 전진 방어를 나오는 선수를 저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Q 마지막 승리는 폭탄 해체를 통해 가져갔다.
A 정=누가 해체했는지는 헤깔리는데 적들이 뒤편으로 빠진 것을 보고 시도했다. 도박적인 플레이였지만 지더라도 기회가 많아 괜찮다고 판단했다. 이스트로가 오히려 약간 도박적인 수를 쓴 것 같다.
Q 이번 경기를 총평한다면.
A 정=이번주에는 다른 주보다 연습량이 적었다. 일정이 많아서 몸도 피곤하고 연습량이 적었는데 다섯명이 똘똘 뭉쳐서 재미있는 경기해서 기분 좋다. 이스트로는 꼭 이기고 싶었다. 이스트로가 우리팀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예전에도 우리팀에게 지고 나서 운으로 이긴 거라는 식의 이야기를 했는데 오기가 생겨서 더 이기고 싶었다.
심=이스트로를 높이 평가하고 준비를 맞춤식으로 했는데 다음부터는 우리 플레이대로 오더를 만들어서 화끈한 플레이를 선보이겠다.
Q 더 하고 싶은 말은.
A 정=요즘 스타크래프트 선수들과 스포 팀이 모두 분위기가 좋다. 연습실 분위기도 화기애애하다. 감독, 코치님도 신경 많이 써주셔서 감사하다. 우리 팀 (임)수라, (김)진유 누나도 항상 옆에서 챙겨주셔서 고맙다. 추운날 경기 보러 와준 팬들께도 감사하다.
심=고마운 분들이 너무 많다. 응원해주시고 지켜봐주는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저격수 다킬 타이틀은 꼭 따내고 싶다. 개인 타이틀 획득과 팀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