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는 26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리는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09-10 시즌 화승 오즈와의 경기에서 선봉장으로 출전 명령을 받았다. 화승에서 이적해 온 박지수이기에 화승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을 것이라는 KT 코칭스태프의 분석 덕에 출전 기회를 얻었다.
박지수의 공식전은 공교롭게도 화승 오즈와의 경기였다. 매월 단위로 로스터를 제출하는 정규 시즌과 달리 경기마다 로스터를 교체할 수 있는 포스트 시즌 규정 덕분에 화승과의 위너스리그 플레이오프에 출전한 박지수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두 번째 주자로 출전했지만 화승 이제동에게 완패하면서 KT의 올킬을 지켜봐야만 했다.
이후 박지수는 KT의 전력에 그다지 보탬이 되지 못했다. 화승에서 이적 직전 5연패를 기록했던 박지수는 위너스리그 포스트 시즌 패배까지 포함해 08-09 시즌 KT의 유니폼을 입고 4승7패에 그쳤다.
09-10시즌에도 박지수의 성적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 1승3패를 기록하며 저조한 승률에 머물렀고 출전 기회도 이영호에게 대부분 내주고 존재감을 갖지 못했다.
박지수에게 26일 화승 오즈와의 경기는 그렇기에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사실 08-09 시즌 위너스 리그 전패로 인해 트레이드 매물로 나온 것이나 다름 없는 박지수로서는 위너스리그에서 보란 듯 부활의 날갯짓을 펼쳐야 한다. 또 KT 이영호가 화승 이제동과의 결승전에서 패한지 얼마되지 않기 때문에 부담감을 갖고 있는 상태에서 박지수가 최소 2킬 이상 기록해야만 순조롭게 풀어갈 수 있다.
KT 이지훈 감독은 "박지수의 화승전 출전은 개인과 팀 모두 중의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 박지수도 중차대한 역할을 맡았음을 알고 있기에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 3R 1주차@MBC게임
▶화승-KT
1세트 박준오(저) <매치포인트> 박지수(테)
2세트 <네오문글레이브>
3세트 <투혼>
4세트 <로드런너>
5세트 <신용오름>
6세트 <심판의날>
7세트 <매치포인트>
*오후 6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