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하이트는 30일 열리는 생각대로T 스페셜포스 프로리그 2009 시즌3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저격수들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팀의 최고참이면서 정신적인 지주 역할을 맡고 있기에 믿음을 실어주고 있다. 또 두 선수는 스페셜포스 대회에 참가한 경험이 많고 여러 팀을 돌면서 팀워크를 꾸린 바가 있기 때문에 위기의 순간에서 동료들을 이끌고 나가는 '선지자'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정규 시즌에서 두 선수의 활약이 눈에 띄게 돋보였던 적은 거의 없다. 기록으로 보더라도 SK텔레콤 이수철이나 하이트 김상엽은 다킬 순위나 공격 성공률 부문에서 상위에 랭크되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팀에 기여하는 부문은 엄청나다는 내부 평가가 나오고 있다. 돌격수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가는 두 팀의 성향에 부합하는 플레이 스타일을 갖고 있는 두 선수는 돌격수가 파고 들 길을 만들어주는 능력이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다.
지난 23일 하이트와 KT의 경기에서 저격수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 지 확인한 바 있다. 하이트 김상엽이 5세트 연장전에서 2명의 KT 플레이어를 잡아낸 뒤 폭탄 해체까지 성공하며 플레이오프로 진출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적이 있기 때문에 두 팀은 저격수의 컨디션 관리에 심혈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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