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프로리그 100승을 달성했다.
A 쉽게 100승을 할 수 있었는데 우여곡절이 많았던 것 같다. 너무 아쉽고 다음 200승까지는 지금보다 더 좋은 페이스로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공군전에서 100승을 할 수 있었는데.
A 공군전을 준비하지 못하고 나갔다. 선봉으로 나갔던 (김)명운이가 워낙 잘했었기 때문에 나까지 기회가 오지 않을 줄 알았다. 그런데 갑자기 내가 나가게 돼 당황했고 상대 수를 다 알고 있었는데 패해 너무 아쉬웠다.
Q 5세트 경기도 패할뻔 했다.
A 어제 예선을 떨어지고 나서 패닉 상태에 빠졌다. 오늘 기분이 계속 이어진 상황에서 경기장에 와서 초반에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했던 것 같다. 스테이시스 필드를 잘 사용한 것이 역전할 수 있었던 비결이었다.
Q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계기가 있다면.
A 첫 중앙 교전에서 스테이시스 필드로 신상문의 병력을 잘 얼린 뒤 교전을 했기 때문에 승기를 잡은 상황이다. 이후 세세한 플레이를 하지 못해 경기를 질질 끌었다. 후반 집중력을 보완해야 할 것 같다.
Q 초반 벌처 플레이에 프로브를 잃었다.
A 상대 드롭십 플레이를 생각해 본진에 드라군을 남겨 뒀다. 처음부터 벌처를 그렇게 적극적으로 사용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내가 프로브를 워낙 꾸준히 생산했기 때문에 큰 피해는 없었다.
Q CJ전에서 김승현이 나가 올킬을 하는 바람에 100승 달성 기회를 놓치게 됐다.
A CJ전은 정말 나가서 이기고 싶었다. (김)승현이가 올킬을 하는 것도 좋았지만 남은 선수에게 기회를 넘겨줬으면 어땠을까 생각한다(웃음). 또한 웅진 신입사원들이 응원을 와주셨고 분위기가 워낙 좋았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 기회를 잡았어야 했는데 다른 선수에게 기회를 주지 않은 (김)승현이가 미웠다(웃음).
Q 어제 스타리그 예선 탈락이 충격이었을 것 같다.
A 기분이 한번에 바뀌는 타입이라 사소한 일이라도 좋지 않은 일을 당하면 고민에 빠진다. 정리해서 말하면 성격이 좋지 않다(웃음). 감정 기복이 심한 것이 문제라고 생각한다. 어제 예선에서 떨어지고 스스로에게 화도 나고 충격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기분이 좋지 않았는데 옆에 팀원들이 자신감도 찾아주고 마음을 다독여 줬던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
Q 프로리그 100승을 돌아보자면.
A 내가 프로리그에서 잘했을 때는 팀 성적이 좋지 못했다. 그래서 주목을 많이 받지 못했기 때문에 정말 아쉬웠다. 그래도 처음 프로리그를 나갈 때는 1승7패 정도 했는데 지금은 점점 발전하는 모습을 보인 것 같아 만족한다. 앞으로는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다.
Q 선봉도 욕심날 것 같다.
A 선봉으로 나가면 뒤에 잘하는 선수도 많기 때문에 마음 편하게 경기할 수 있어서 좋긴 하다. 하지만 확실한 1승 카드로 자리매김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마지막 세트가 심판의날이었고 (김)명운이가 MBC게임전에서 염보성과 심판의 날에서 경기를 하기로 돼 있기 때문에 내 선에서 끝내자는 생각이 들어 최선을 다했다. 그 목적을 달성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많은 팬들이 당연히 스타리그에 올라갈 줄 알고 응원해 주셨는데 무기력한 모습 보여드려 너무 죄송하다. 앞으로 강한 뇌제 윤용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그리고 100승 상장을 만들어 주신 팬들께 고맙다.
정리=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