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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박재혁, 신희승을 넘어라

SK텔레콤 T1 박재혁이 세 번째 MSL을 진출하기 위해 가장 어려운 상대를 만났다. 바로 이스트로의 전략가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테란 신희승이 최대 고비로 떠올랐다.

박재혁은 11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리는 2010 MSL 서바이버 토너먼트 시즌1 2조 경기에서 이스트로 신희승과 웅진 김명운, CJ 장윤철 등과 한 조를 이뤘다. 박재혁의 첫 상대는 이스트로의 테란 신희승. 박재혁은 신희승과 테란에 대해 모두 공포증을 갖고 있다.
박재혁은 신희승과의 상대 전적에서 0대2로 뒤지고 있다. 2008년 8월에 열린 15차 서바이버 토너먼트에서 신희승을 만나 패한 박재혁은 08-09 시즌 프로리그에서 치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저그가 다른 종족을 상대로 한 번도 패하지 않았던 맵인 ‘배틀로얄’에서 신희승의 전략적인 플레이에 휘둘리면서 패배를 기록한 것이다.

박재혁은 테란에 대한 공포증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2009년 1월20일 프로리그 3라운드에서 KT 이영호에게 패한 이후 로스트사가 MSL에서 신상문, 프로리그 변형태, 17차 서바이버 토너먼트에서 조병세와 이영호 등 8연패를 당하고 있다. 2009년 동안 치른 공식전에서 테란만 만나면 모두 패했다. 2010년에 열린 스타리그 예선전에서도 박재혁은 STX 김성현에게 패하면서 테란전에 대한 공포증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박재혁이 속한 2조에는 웅진 김명운과 CJ 장윤철이 있지만 일단 신희승을 극복하는 것이 첫 번째 과제다. 일단 승자전으로 진출해 김명운을 만나야만 박재혁의 MSL 진출 확률이 높아진다. 박재혁은 같은 종족인 저그전에서는 스페셜리스트의 입지를 구축하고 있기 때문에 프로토스보다는 저그전을 선호한다.
SK텔레콤 박용운 감독은 “박재혁이 지난 프로리그 1, 2라운드의 부진을 떨쳐냈다는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개인리그 활약이 필수적이다. 스스로 기회를 만들기 위해서라도 이번 서바이버 토너먼트를 통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SK텔레콤 박재혁 테란전 8연패


◆2010 MSL 서바이버 토너먼트 시즌1
▶2조
1세트 김명운(저) <투혼> 장윤철(프)
2세트 신희승(테) <투혼> 박재혁(저)
승자전 <매치포인트>
패자전 <매치포인트>
최종전 <오드아이2>
* 2월11일(목) 오후 6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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