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병구는 12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대한항공 스타리그 36강전에서 2차전에 올라가 있다. 지난 EVER 스타리그에서 8강까지 올라가면서 36강 자동 진출권을 얻었기 때문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송병구와 한 조에 속한 선수는 하이트 스파키즈의 저그 김상욱과 화승 오즈의 테란 손주흥이다. 이 가운데 송병구가 선호할 만한 쪽은 테란인 손주흥. 송병구가 워낙 테란전에 강하기도 하고 손주흥과의 상대 전적에서도 2대1로 앞서 있다. 송병구는 박카스 스타리그 2009 36강전 2차전에서 손주흥을 만나 2대1로 승리하면서 16강에 진출한 경험을 갖고 있다.
만약 저그 김상욱이 올라온다면 송병구는 고난의 행보를 치를 수밖에 없다. 김상욱이 최근 프로토스전에서 지긴 했지만 이전까지 프로토스전 7연승을 이어가며 킬러 본색을 드러냈기 때문.
또 송병구와의 경기에서는 두 번 모두 승리한 바 있다. 1년 전인 08-09 시즌이긴 했지만 김상욱이 송병구에 대한 해법을 갖고 있음에는 틀림 없다.
송병구 개인적인 트라우마도 있다. 지난 EVER 스타리그 8강전에서 저그 이영한에게 지면서 떨어졌고 박카스 스타리그 2009에서도 16강에서 하이트 문성진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탈락의 기로에 섰다. 또 2007년 처음으로 선 스타리그 결승전 무대에서는 이제동에게 패하면 준우승 징크스가 시작되기도 했다.
프로토스 사상 스타리그 최다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송병구가 저그의 태클을 어떻게 피해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36강
▶B조
1경기 김상욱(저)-손주흥(테)
2경기 송병구(프)-1경기 승자
*2월 12일 오후 6시 30분
◇맵순서
1세트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
2세트 <투혼>
3세트 <태풍의눈>
*1, 2경기 동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