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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역올킬패 전화위복"

SK텔레콤 T1이 이동통신사 라이벌전에서 KT 롤스터 이영호를 막지 못해 올킬을 당한 아픔을 털고 일어날 준비를 마쳤다.

SK텔레콤은 23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리는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09-10 시즌 화승 오즈와 경기를 치른다.
SK텔레콤에게 이번 경기는 위너스리그 전체의 판세를 가를 매우 중요한 일전이다. 지난 20일 KT 롤스터와의 경기에서 선봉으로 출전한 저그 박재혁이 3킬을 달성하면서 승리를 눈 앞에 뒀지만 KT의 최종 주자인 이영호 한 명을 막지 못해 역올킬을 당하는 수모를 맞은 다음 경기이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지난 시즌인 08-09 위너스리그에서 한 번도 올킬을 당한 적이 없었기에 올킬 패배는 KT와의 경기가 처음이라 충격이 더욱 컸다.

SK텔레콤은 KT에게 당한 패배를 심기일전의 기회로 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현재 위너스리그에서 3승2패를 기록하고 있는 SK텔레콤은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포스트 시즌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KT 이영호에게 역올킬을 당하면서 1승이 1패가 됐지만 선수단에게 긴장감을 줄 수 있는 적절한 자극제가 됐다는 것이 SK텔레콤 코칭 스태프의 판단이다.

23일 화승과의 경기를 앞두고도 SK텔레콤 선수단은 반전의 발판이 될 수 있다는 긍정의 힘을 강조했다. 지난 08-09 시즌에서도 위너스리그에서 부진하던 SK텔레콤은 화승과의 경기에서 4대2로 승리하면서 분위기를 탔고 위너스리그 3연승 및 정규 시즌 8연승을 이어가며 08-09 시즌 정규 시즌 우승은 물론 결승전 승리까지 이뤄낸 바 있다.
SK텔레콤 박용운 감독은 "사상 처음으로 위너스리그에서 올킬을 당하면서 선수단이 충격에 빠질 수도 있지만 화승전을 슬기롭게 헤쳐간다면 전화위복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 3R 4주차@MBC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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