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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MBC게임 이재호의 3.3 혁명(종합)

또 한 번의 3.3 혁명이 일어났다.

MBC게임 히어로 '투혼 테란' 이재호가 3월3일 SK텔레콤과의 경기에서 선봉으로 출전, 올킬을 달성했다. 이재호는 09-10 시즌 두 번의 올킬을 기록한 첫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사실 3월3일은 SK텔레콤 T1 김택용을 위한 날이었다. 2007년 CJ 엔투스 마재윤을 상대로 한 곰TV MSL 시즌1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파란을 일으킨 날짜였기 때문. 이 한 번의 경기로 김택용은 인기 스타의 반열에 올랐고 지금까지도 가장 많이, 오래 인구에 회자되는 경기로 남아있다.

3년 뒤인 2010년 3월3일 MBC게임 히어로 이재호는 한 때 동료였던 김택용을 올킬의 마지막 상대로 만들면서 자신의 날로 만들었다. SK텔레콤과의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09-10 시즌 5주차 마지막 경기에서 선봉으로 출전한 이재호는 도재욱과 정명훈, 고인규, 김택용을 연파하면서 올킬을 달성했다. 지난 2월6일 공군과의 경기에서 선봉 올킬을 달성한 이후 두 번째 올킬을 해냈다.

이재호는 매 경기마다 짜릿한 장면을 연출하며 승리했다. 1세트에서는 도재욱의 아비터를 활용한 파상 공세를 40분 동안 막아냈고 공격력과 방어력이 모두 업그레이드된 메카닉 병력을 진출시키며 질식사시켰다. 2세트 정명훈과의 경기에서도 초반 공격을 일단 막은 뒤 크로스 카운터를 앞마당 지역에 날리면서 집중력을 살려 승리했다.
3세트는 고인규의 탱크와 벌처가 본진으로 난입하려 하자 SCV로 막아 놓은 채 벌처로 상대 본진을 공략하며 승기를 잡았고 4세트 김택용과의 경기에서도 시종일관 수비적인 자세로 플레이하다가 김택용의 자원줄을 끊으면서 역전승을 따냈다.

이재호의 올킬로 MBC게임은 위너스리그 6승2패가 되어 2위 자리를 되찾았고 SK텔레콤은 4승4패가 되면서 위너스리그 포스트 시즌 자력 진출이 어려워졌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 3R 5주차@MBC게임
▶MBC게임 4대0 SK텔레콤
1세트 이재호(테, 7시) 승 <신용오름> 도재욱(프, 1시)
2세트 이재호(테, 11시) 승 <로드런너> 정명훈(테, 2시)
3세트 이재호(테, 12시) 승 <네오문글레이브> 고인규(테, 7시)
4세트 이재호(테, 1시) 승 <매치포인트> 김택용(테,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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