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 김창희와는 맵 데이터서 앞서
SK텔레콤 T1 '혁명가' 김택용이 스타리그 16강에 올라가기 위한 최고의 조편성을 맞았다.
김택용은 5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H조 경기에서 STX 김현우와 1차전을 치른 뒤 승리할 경우 하이트 김창희와 2차전을 갖는다.
김택용이 1차전에서 맞붙는 김현우는 공식전에서 프로토스를 상대로 5전 전패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프로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는 했지만 프로토스전에서는 한 번도 이기지 못하는 저그 전문 킬러다. 저그전 최고의 선수로 꼽히고 있는 김택용에게 김현우와 1차전을 치른다는 사실은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들어가는 셈이다.
김현우를 제압한 뒤에 만나는 하이트 김창희와는 좋지 않은 기억을 갖고 있다. 박카스 스타리그 2009 16강에서 김창희를 만난 김택용은 '왕의귀환' 맵에서 바이오닉 병력과 탱크를 조합한 타이밍 러시에 패한 바 있다. 이 경기에서 패한 충격으로 김택용은 16강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김택용의 테란전 페이스가 좋지 않지만 패한 선수들이 이영호나 이재호 등 위너스리그에서 날고 기는 선수들임을 감안하면 김창희에 대한 부담은 느끼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또 테란을 상대하기에도 맵 순서가 좋기 때문에 '그레이트배리어리프'나 '투혼'에서 1승만 따낸다면 '태풍의눈'에서는 쉽게 이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택용은 "예선을 통과하면서 올라온 만큼 이번 대회에 대한 각오가 대단하다. 스타리그에서 저조하다는 말을 듣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36강
▶H조
1경기 김택용(프)-김현우(저)
2경기 김창희(테)-1경기 승자
*3월 5일 오후 6시 30분
◇맵순서
1세트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
2세트 <투혼>
3세트 <태풍의눈>
*1, 2경기 동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