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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 김창희, 대한항공 스타리그 '징크스 브레이커'

"대한항공 스타리그 징크스는 내가 다 깼다!"

하이트 스파키즈 김창희가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36강을 관통하고 있던 징크스를 모두 깨뜨리는 쾌거를 이뤘다.
김창희는 5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36강 H조 경기에서 SK텔레콤 김택용을 2대1로 격파하면서 16강에 올랐다.

이 경기를 통해 김창희는 대한항공 스타리그의 징크스를 모두 깨뜨렸다. 1차적인 징크스는 개인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냈던 전통의 강호들이 스타리그 16강에 들어간다는 '귀족의 법칙'이다. STX 소울 김구현으로부터 시작된 이 징크스는 7개 조의 36강을 치르는 동안 계속됐다. 김창희가 속한 H조에서도 SK텔레콤 김택용이 가장 개인리그 기록이 좋았기 때문에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김창희가 깨뜨렸다.

또 대한항공 스타리그를 지탱해 오던 종족별 1:1:1 법칙도 김창희가 깨버렸다. 김택용이 이겼다면 지난 주에 달성한 종족별 3명씩 1:1:1의 비율로 배치된 기록을 다시 만들 수 있었지만 김창희가 승리하면서 테란과 저그, 프로토스가 각각 5:4:3을 기록하며 무너졌다.
김창희는 소속 팀인 하이트 스파키즈의 16강 전원 탈락 기록도 막아냈다. 하이트는 저그 문성진과 김상욱, 박명수 등 지금까지 36강 경기를 치른 소속 선수들이 모두 탈락하면서 우울한 분위기를 연출했으나 김창희가 통과하면서 희망의 씨앗을 되살렸다. 하이트 소속으로 36강 경기가 남은 선수는 테란 신상문이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yl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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