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소울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임단 선수들이 10일 KT 롤스터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강경한 어조로 각오를 밝혔다.
10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KT 롤스터와의 대결에 임하는 STX 소울 선수들은 단호한 결의로 임할 것임을 밝혔다. STX가 창단 이후 프로리그 최다 연승을 이어가고 있었지만 KT에게 일격을 당하면서 두 자리 연승을 이어가지 못하고 멈춰섰던 기억을 떠올린 것이다.
STX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 2라운드에서 9연승을 기록했다. 이 기록은 프로리그가 연간 단위의 5라운드 제도로 변화를 꾀한 이후 최다 연승이다. 2009년 12월8일 STX가 삼성전자를 3대0으로 완파한 이후 이듬해인 2010년 1월11일 화승을 꺾을 때까지 이어간 기록이다. STX는 2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1월19일 KT 롤스터에게 2대3으로 패하면서 두 자리 연승 기록을 눈앞에 두고 고배를 마셨다.
재미있는 사실은 KT가 STX를 제치고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한 뒤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9연승을 달성했다는 점이다. 프로리그에서 두 자리수 연승을 앞두고 KT가 STX를 상대해야 하는 상황에 맞닥뜨린 것. STX의 입장에서는 KT가 자신의 기록을 깨도록 허락하지 않고 싶은 마음이 크다.
STX가 KT의 프로리그 두 자리 연승을 저지하려면 KT의 에이스인 이영호를 막아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 김윤환과 김구현, 진영수 등 주전 선수들이 이영호에게 상대 전적에서 모두 뒤져 있지만 김윤환과 김구현의 경우 한 세트밖에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STX 김은동 감독은 김윤환과 김구현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STX 김은동 감독은 "위너스리그 포스트 시즌과 프로리그 전체의 구도가 흥미로워지려면 KT의 독주를 누군가 막아야만 한다"며 "지난 2라운드에서 우리 팀의 연승이 깨졌을 때 언젠가 KT에게 갚아주고 싶다는 생각을 가졌는데 3라운드에서 좋은 기회가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thenam@dailyesports.com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 3R 6주차@온게임넷
▶KT-S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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