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위너스리그 09-10 시즌의 포스트 시즌에 오를 4개 팀이 가려졌다. KT 롤스터와 MBC게임 히어로, STX 소울, 웅진 스타즈가 4강 안에 들면서 전체적인 윤곽이 드러났다. 그렇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 4개 팀의 순위 싸움도 남아 있고 위너스리그 포스트 시즌에 탈락한 팀들에게는 4, 5라운드가 남아 있다. 7주차에 배정된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한다면 잔여 프로리그 일정을 소화하는데 있어 발목을 잡힐 가능성도 매우 크다.
위너스리그에서 9전 전승을 이어가고 있는 KT 롤스터는 7주차에 배정된 두 경기에서 한 경기만 이길 경우 결승전 직행 티켓을 손에 넣는다. 13일 하이트 스파키즈, 16일 MBC게임 히어로와의 경기를 남겨 둔 KT는 1승을 얻을 경우 포스트 시즌에 오른 세 팀과의 격차를 벌리면서 1위를 확정한다.
KT의 최근 페이스로 봐서는 하이트 스파키즈와의 경기에서 우승을 확정지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KT는 이번 시즌 하이트와 두 번 경기를 치러 모두 승리했다. 또 이영호의 컨디션이 최고조이기 때문에 큰 이변이 없는 한 1위로 결승전에 직행할 것으로 보인다.
관심이 가는 매치업은 16일 KT와 MBC게임의 경기. 이번 시즌 세 번의 올킬을 기록한 MBC게임 이재호와 누구나 인정하는 '최종병기' 이영호의 맞대결이 성사될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CJ-공군 최하위 결정전
CJ 엔투스와 공군 에이스가 위너스리그 최하위를 가리는 대결을 치른다. 두 팀은 10경기를 치르는 동안 2승8패로 같은 승수를 기록했다. 공군이야 군 팀의 특성상 좋은 자원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 있다손치더라도 CJ의 2승8패는 의외라는 분석이다. 08-09 시즌에서 9승2패로 정규 시즌 1위, 결승전 우승 등 최고의 자리에 오른 팀이라고 볼 수 없는 추락이다.
CJ는 위너스리그 부진으로 인해 전체 성적에서도 순위가 급락하면서 4, 5라운드 전망도 불투명하다. 지난 주 경기에서 하이트를 4대3으로 꺾은 기세를 타고 공군을 꺾어야만 프로리그 포스트 시즌을 위한 디딤돌을 놓을 수 있다.
◆박카스 스타리그 2009 결승 매치 재현
화승 이제동과 하이트 박명수의 매치업이 성사됐다. 한 때 저그의 양대 축으로 떠오르며 박카스 스타리그 2009 결승전에서도 맞대결을 펼친 바 있는 두 선수가 7개월만에 프로리그에서 만난다.
이제동과 박명수는 2009년 8월22일 박카스 스타리그 결승전에서 만나 이제동이 3대0으로 완승을 거둔 바 있다. 상대 전적에서도 비슷했고 이제동이 FA 협상이 결렬된 상태였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박명수가 더 안정감이 있을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이제동이 완벽하게 승리했다.
이후 이제동과 박명수는 소속 팀의 프로리그 성적에 크게 공헌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화승이나 하이트 모두 중하위권에 처져 있어 에이스의 활약을 절실하게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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