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하이트 신상문 "KT 올킬, 아버지 생신 선물"](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003131637210023693dgame_1.jpg&nmt=27)
A 내일 14일이 아버지 생신이시다. KT전 올킬을 생일 선물을 드릴 수 있어 기쁘다. 아버지께서도 기뻐하실 것 같다.
Q 올킬을 예상했나.
A 감독님께서 "이영호만 이기자. 그러면 이길 수 있다"고 강조하셨다. 그래서 테란전 연습을 많이했는데 결과가 좋아서 기쁘다.
Q 출전 타이밍이 빨랐다. 그리고 이영호의 출전 타이밍도 빨랐다. 이영호가 나온다고 전달 받았을 때 느낌은.
A 나는 원래 2번으로 나가기로 했다. 동료과 감독님은 이영호의 출전 타이밍이 늦춰질 수 있지 않을까라고 예상했지만 나는 '네오문글레이브'에서 이영호가 나올 것이라 예상해서 테란전을 준비하고 있었다. 잘 맞아 떨어졌다.
Q 이영호와의 경기는 어땠나.
A 경기를 하면서도 내가 이겼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었던 것 같다. 드롭십에 휘둘리고 나서 이영호 선수 쪽으로 페이스가 흘러가는 것 같았다. 그래서 어렵겠다고 생각했는데 드롭십으로 7시 본진 언덕 위에 라인을 잡았을 때 이영호가 생각치 못했는지 흔들리더라. 승기를 잡으면 공격보다는 더 틀어 막는 스타일을 가진 이영호인데 무리하게 공격을 시도했고 내가 잘 막아내면서 이긴 것 같다.
Q 경기의 판을 그렇게 짜왔나.
A 원래 그렇게까지 불리한 상황이 나오지 않아야 하는데 이길 방법은 장기전과 확장 싸움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이영호 선수가 초반부터 땅따먹기 싸움을 하는데 나도 밀리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나마 오늘은 침착하게 경기가 풀려서 이긴 것 같다.
Q 프로토스와의 두 경기 모두 1팩토리-1스타포트 전략을 썼다. 그런 플레이가 잘 통하는가.
A 다들 1팩 더블커맨드가 정석이라고 생각하는데 나는 1팩-1스타도 똑같다고 생각한다. 더 안정감이 있고 상태 체제에 맞춰 유연하게 대처하면 경기가 잘 풀려 간다. 나만의 독특한 역량이 가미된 전략이긴 하지만 프로토스를 상대로 잘 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마지막 김대엽과의 경기에서 언제 승리를 예감했나.
A 11시 앞마당 확장기지를 깼을 때 방어적으로 플레이하면 이길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김구현과 이영호의 경기를 봤는데 이영호가 방어적으로 경기를 풀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많이 배웠다.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 놓고 기다리며 상대방이 초조하게 만들었다.
Q 화승전 예고 올킬을 선언했다.
A 하이트의 분위기를 끌어 올리고 팀의 기세를 올리기위해 그런 내용의 선전포고를 했다. 내가 아니더라도 이길 수 있는 선수도 많고 자신감도 크다. 그런 선전포고가 올킬로 이어지든, 그렇지 못하든 자신감을 갖고 예고 올킬을 선언했다.
Q 스스로의 성적에 만족하는가.
A 개인리그 올라가지 못한것은 아쉽지만 그 덕분에 정신적으로 한층 성숙해진 것 같다. 좀 더 많은 것을 배웠다.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 다음 시즌에 우승할 정도로 내 기량을 쌓으면 아무 문제 없다고 생각한다.
Q 하고 싶은 말은.
A 오늘 올킬로 지금껏 좋지 못했던 것들을 모두 떨쳐내고 프로리그에서 계속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다음에 다가올 개인리그도 준비하며 좀 더 성장하는 신상문의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팬들도 개인리그 떨어져서 많이 실망하셨을 텐데 계속 응원해주시면 좀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열심히 노력하는 신상문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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