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스리그 결승 직행 티켓이 걸린 16일 KT 롤스터와 MBC게임 히어로의 경기에서 누가 KT 이영호를 꺾어낼 지 관심이 모이고 있는 가운데 후보로 MBC게임의 저그 고석현이 떠오르고 있다.
저그전 12연승을 달리는 등 이번 시즌 최고의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한 이영호와 비교했을 때 고석현의 존재감은 가볍기 그지 없다. 그렇지만 MBC게임 선수단 안에서 이영호와 공식전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선수는 고석현밖에 없다.
MBC게임 선수들이 이영호와 상대한 전적을 살펴보면 처참한 수준이다. 프로리그와 개인리그 등 공식전 전적을 조사한 결과 위너스리그에서 24승을 거두며 에이스로 부상한 테란 이재호가 4전 전패, 염보성이 3패, 김재훈 2패, 김동현 1패 등 주전 선수들이 이영호에게 전패를 당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고석현은 이영호를 잡아낼 복병으로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 이영호와 공식전에서 1대1로 타이를 이루고 있는 고석현은 이영호가 저그전 12연승을 기록하고 있던 지난해 12월14일 '매치포인트'에서 40분간 치고 받는 혈전을 펼친 끝에 승리한 바 있다. 빌드 오더나 전략을 통해 이긴 것이 아니라 컨트롤과 생산력이 조화된 운영 싸움에서 이겼기 때문에 고석현의 플레이는 팬들로부터 최고라는 찬사를 받았다.
MBC게임 고석현은 "결승 직행 티켓이 걸린 경기인만큼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으니 이영호뿐만 아니라 다른 누구를 상대한다 하더라도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