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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STX '정석' VS 웅진 '변칙' 맞대결

◇위너스리그 정규 시즌에서 3위를 차지한 STX 소울.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선봉으로 김구현-정종현 예고…STX-웅진 준PO 예고
STX 소울과 웅진 스타즈가 위너스리그 준플레이오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STX와 웅진은 20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리는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09-10 시즌 준플레이오프에서 맞붙는다.

STX와 웅진은 위너스리그 정규 시즌에서 3위와 4위를 차지하며 포스트 시즌에 올랐다. STX는 김구현과 김윤중 등 프로토스를 중심으로 엔트리를 구성하며 8승3패를 기록했고 웅진은 김명운과 한상봉 등 저그가 강세를 보이고 있어 두 종족이 어떤 활약을 펼치느냐에 따라 승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구현-정종현 선봉 대결
18일 한국e스포츠협회가 발표한 두 팀의 선봉장은 STX 김구현과 웅진 정종현으로 결정됐다. 김구현의 선발 출전은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웅진에서 테란인 정종현을 선봉으로 내세운 점은 다소 의외로 꼽히고 있다. 웅진은 이번 위너스리그 정규 시즌에서 정종현을 출전시킨 적이 한 번도 없기 때문이다.

김구현과 정종현은 공식 전적 2승1패로 김구현이 앞서 있다. 김구현은 2월10일 열린 대한항공 스타리그 36강 1차전 3전2선승제 경기에서 정종현을 2대1로 제압하고 스타리그에 진출했다.

김구현은 09-10 시즌 프로리그에서 테란과 11번 경기를 펼쳐 단 2패만 기록하는 등 최고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2번의 패배도 프로토스전 최다 연승을 기록한 이스트로 박상우와 KT 이영호를 상대하다 진 것이기에 정종현과의 상대 평가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정종현은 공식전에서 프로토스를 9번 만나 3승6패를 기록했다. 이번 09-10 시즌 프로리그에서는 CJ 진영화를 한 번 만나 패한 것이 전부다.



◇위너스리그 정규 시즌에서 4위를 차지한 웅진 스타즈는 테란 정종현을 출전시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저그 VS 프로토스에서 승부 갈릴 듯
STX와 웅진은 팀 컬러가 비슷하다. 09-10 시즌 위너스리그 성적을 보면 테란을 제외한 저그와 프로토스를 중심으로 엔트리를 구성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STX는 전통적으로 저그가 강한 팀으로 알려져 있지만 위너스리그에서는 김구현과 김윤중이 안정감을 보이면서 프로토스 중심의 엔트리를 꾸려왔다. 김구현과 김윤중은 팀 승리의 절반인 19승을 합작하면서 위너스리그 포스트 시즌 진출에 공을 세웠다. 김윤중은 삼성전자 칸을 상대로 올킬을 달성하는 등 위너스리그를 통해 기량을 검증받으며 주전 자리를 꿰찾다.

여기에 MSL 우승자인 김윤환이 여전한 기량을 유지하고 있고 저그전에서 강세를 보이는 신예 김현우가 웅진의 저그를 상대로 스나이퍼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웅진 스타즈는 김명운과 한상봉이 버티고 있는 저그 라인이 주축이다. 김명운과 한상봉은 위너스리그에서 3킬을 한 번씩 따낸 바 있어 이번 위너스리그에서도 중용될 것으로 보인다. 저그의 뒤를 받칠 선수로는 윤용태와 김승현이 꼽히고 있다. 윤용태는 6승에 그쳤지만 한상봉과 함께 큰 경기 경험을 갖고 있는 선수이고 김승현은 이번 위너스리그에서 가장 먼저 올킬을 기록하는 등 좋은 기량을 보였다.

◆09-10 시즌 성적 웅진 우세
이번 시즌 상대 전적을 보면 웅진이 2승1패로 앞서 있다. 1라운드에서 3대0으로 완승을 거뒀고 2라운드에서는 2대3으로 접전 끝에 패했지만 위너스리그에서는 김명운이 맹활약하며 4대3으로 역전승했다.

세 경기를 분석해 보면 웅진 김명운의 활약상에 따라 승부가 갈렸다. 웅진이 승리할 때에는 김명운이 좋은 성적을 거뒀고 패할 때면 하루에 2패를 기록하는 등 김명운의 당일 컨디션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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