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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SF리그, 여성 의무 출전제로 붐 업!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대만, 여성 게이머들의 리그 참여 활성화

대만 SF리그, 여성 의무 출전제로 붐 업!

대만 스페셜포스 프로리그에는 있고 한국 스페셜포스 리그에는 없는 점은?

많은 차이점이 있겠지만 여성에 대한 배려가 답이다. 한국 스페셜포스 팀에도 여성 프로게이머가 있다. 그렇지만 남성들과의 경쟁을 통과해야만 프로리그에 나설 수 있다. 대만과 가장 큰 차이점이다.

대만에서 진행되는 스페셜포스 프로리그에는 여성 선수가 반드시 출전해야 한다. 모든 경기에 나서는 것은 아니지만 한 달에 한 번은 반드시 여성 선수가 출전해야 한다. 여성 의무 출전제가 규정으로 명기되어 있다.
대만 e스포츠 협회는 스페셜포스 리그의 활성화와 남성 팬들의 유입을 위해 여성 의무 출전제를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대만 스페셜포스 리그는 여성 의무 출전제를 통해 많은 팬들을 끌어 들이고 있다. 여성 선수들도 프로게이머 자격을 얻고 선수로 활동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 놓으면서 여성이 가질 수 있는 게임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는 효과를 갖고 있다.

한국의 스페셜포스 프로리그도 초창기에는 여성 선수를 적극 활용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하이트 스파키즈의 경우 여성 5명으로 팀을 구성해 남성들과 당당히 맞대결을 펼쳤고 MBC게임 히어로 플러스도 임수라와 김진유 등 여성 선수들을 팀에 포함시켜 남녀 혼성팀으로 대회에 나서기도 했다.

그렇지만 여성 선수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시도는 물거품이 되어 버렸다. 하이트 스파키즈는 두 번째 시즌 들어 여성 선수를 전원 교체하고 남성팀으로 성(性)을 바꿨고 MBC게임 히어로 플러스는 임수라와 김진유에게 출장 기회를 거의 주지 않았다. 실제로 한국 스페셜포스 프로리그에서 여성 선수는 자취를 감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만 스페셜포스 프로리그가 규정에 명기한 여성 선수의 의무 출전제는 받아들일 만한 요소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스페셜포스리그의 저변을 넓히고 관심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여성 의무 출전제와 같은 제도를 명문화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2009년 개막 이후 세 번째 시즌을 맞고 있는 한국의 스페셜포스 프로리그가 더 많은 사랑을 받기 위해 변화가 필요한 시점에서 대만과 교류는 한국 스페셜포스 프로리그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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