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2대1 이재호
1세트 김태균(프, 12시) <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 이재호(테, 4시)
2세트 김태균(프, 5시) 승 < 투혼 > 이재호(테, 11시)
3세트 김태균(프, 5시) 승 < 태풍의눈 > 이재호(테, 11시)
화승 김태균이 불리한 상황에서 캐리어를 잘 지키며 기적의 역전승으로 2차전에 진출했다.
김태균은 19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펼쳐진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36강 L조 1차전 3세트 경기에서 아비터로 아무것도 하지 못하며 불리한 상황에 놓였지만 모은 캐리어로 상대 확장 기지를 모두 파괴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김태균은 2차전에서 웅진 김명운과 16강 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야구도 9회말 투아웃부터라고 했던가. 김태균은 9할 정도 불리한 상황에서 끈질긴 노력과 포기하지 않는 플레이로 이재호에게 역전승을 거뒀다. 서로 자원을 가져갈 수 없는 상황에서 만든 기적의 역전승이었다.
김태균은 이재호에게 확장 기지를 너무 쉽게 내주며 좋지 않은 상황에 놓였다. 지상병력은 많았지만 이재호의 사이언스 베슬의 EMP 활용에 아비터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더군다나 이재호의 확장 기지는 김태균보다 더 많은 상황이었다.
또한 김태균이 캐리어를 모으긴 했지만 이재호의 강력한 메카닉 병력에 확장 기지를 모두 내주며 인터셉터를 채울 미네랄도 가져가지 못했다. 이대로 흘러가면 이재호의 승리가 불 보듯 뻔히 보였다. 김태균도 순간 ‘안되겠다’는 표정을 지으며 항복을 선언할지 고민하는 표정을 짓기도 했다.
하지만 김태균은 그 순간 다시 이를 악 물었다. 캐리어를 보유하고 있는 이상 이대로 질 수는 없다고 판단한 듯 이재호의 확장 기지를 순회하며 커맨드 센터만 깨는데 열중했다. 실로 혼을 담은 캐리어 컨트롤이었다.
이재호를 수비대세 돌린 뒤 김태균은 6시 확장 기지에 넥서스를 완성시키며 인터셉터를 채울 미네랄을 조금씩 가져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재호가 김태균의 6시 확장 기지도 파괴했고 커맨드 센터를 들어 7시 확장 기지를 가져간 이재호의 승리가 확정 되는 듯 했다.
김태균은 이재호의 마지막 자원줄인 7시 확장 기지를 깔끔한 캐리어 컨트롤로 파괴하며 승리를 굳혔다. 두 선수 모두 자원을 가져가지 못한 상황이었지만 캐리어를 보유한 김태균이 조금 더 유리할 수 밖에 없었다. 결국 근성의 캐리어 컨트롤을 보여준 김태균은 기적의 역전승을 일궈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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