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에서 계속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조병세. 팬들이 많은 질문을 올려줬는데요. 과연 팬들은 어떤 점들을 궁금해 할까요?
Q 처음 팀에 들어왔을 때는 말랐던 것 같은데 갈수록 살이 찌는 것 같아 보이는 이유가 뭔가요? 숙소 밥이 그렇게 맛있나요?
[[img1 ]]조병세=처음 숙소에 왔을 때 60kg대였는데 지금은 70kg가 넘게 나가니까 살이 많이 쪘죠. 숙소 밥이 워낙 맛있어서 많이 먹거든요(웃음). 요즘 들어 적게 먹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화면으로 보니 얼굴이 커 보이더라고요. 화면을 보면 신경 쓰일 수 밖에 없어요. 원래 메이크업도 잘 안받았는데 화면으로 나오는 제 모습이 보기 싫어서 요즘은 착실하게 메이크업도 받고 있답니다(웃음).
Q 아직도 진영화님께 국 퍼드리고 물 떠드리고 하나요? 진영화님 결승 올라가고 정말 거실로 쫒겨나 잤는지도 궁금하네요.
[[img1 ]]조병세=처음에도 그랬고 지금도도 국 떠주고, 물 떠준 적 없어요. 이왕이면 재미있게 인터뷰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과장한 것이 마치 기정사실처럼 번졌어요. 그런 적 없습니다(웃음).
그리고 거실에 쫒겨나 잔 것도 웃으라고 한 소리입니다. 물론 근거가 없는 농담은 아니었어요. 제가 원래 코를 안 골았는데 코를 다치고 나서 골기 시작했거든요. 그래서 웬만하면 다른 팀원들이 모두 잠든 뒤 자려고 노력해요. 그런데 유독 (진)영화형이 예민해서 제가 코고는 소리에 잘 깨더라고요. 아침에 일어나 보면 제 주변에 바지, 양말, 상자 등이 제 주변에 날아와 있어요. 영화형이 던진 물건이죠. 그래도 전 안 깬답니다(웃음).
Q 훗날 아들을 낳으면 키는 무조건 180cm 이상이어야 한다고 했는데 그 이유는 뭔가요?
[[img1 ]]조병세=제 아들은 절대 '루저'로 키우고 싶지 않습니다(웃음). 남자는 키가 180cm가 넘어야 하는 것 같아요. 저도 넘고 아버지도 넘으니 제 아들도 180cm가 넘지 않을까 생각해요. 작은 것 보다는 좋잖아요(웃음).
Q GO 때부터 이어 내려오던 미남 수맥을 조병세 선수가 이어가고 있다고 하는데 본인의 생각은 어떤가요?
[[img1 ]]조병세=오히려 미남 수맥을 끊었죠(웃음). 예전 형들은 정말 잘생겼어요. 요즘에는 우리 팀 외모가 예전에 비해 많이 딸리죠.
예전에 제가 박용하씨를 닮았다는 기사가 떴었는데 친구들에게 비꼬는 투로 문자가 온 적이 있어요. 물론 저는 답장을 하지 않았습니다. 팬들이 그렇게 생각해 준다면 저야 감사할 따름이에요. 가끔 포토샵이라는 마법의 화장이 고맙게 느껴지기도 해요(웃음).
Q 예전에 조병세 선수 미니홈피 일촌평에 김국군 선수가 ‘진영화♡조병세’라는 일촌평을 쓴 적이 있는데 그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img1 ]]조병세=그냥 심심해서 쓴 것이 아닐까요? 원래 (김)국군이형이 장난을 많이 쳤어요. 아마도 제가 영화형에게 장난도 많이 치고 친하게 지내니까 그런 이야기를 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요. 아, 국군이형 이름이 왜 김국군인 줄 아세요? 국군의날에 태어나서 이름이 김국군이래요. 재미있죠?
Q 이상형이 있다면?
[[img1 ]]조병세=키 165cm이상인 여자가 좋아요. 제가 키가 크다 보니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티아라의 은정씨나 소녀시대 유리씨가 좋아요. 활동적이고 활발한 여자가 좋습니다. (몸매를 보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절대 그렇지 않답니다(웃음).
Q 블리즈컨에서 김명운 선수와 무엇을 했길래 명운 선수의 호감을 얻게 됐나요?
[[img1 ]]조병세=그냥 이야기를 재미있게 했던 것 같아요. 그 때도 김명운 선수가 정말 좋아하더라고요. 웃음꽃이 지는 날을 못 봤을 정도니까요(웃음).
Q 만약 여동생이 있다면 소개시켜주고 싶은 동료가 있다면?
[[img1 ]]조병세=애들이 매력이 없어서 별로 소개시켜주고 싶은 사람이 없는데요(웃음). 굳이 꼽으라면 (김)정우형이입니다. 평소 성격도 괜찮고 착하고 바람기도 없어요. 정우형 여자친구를 저도 아는데 정말 여자친구한테 잘해요. 제가 봐도 멋진 남자인 것 같아요.
Q 가지를 정말 싫어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가지 한 박스 먹으면 스타리그 우승하게 해주겠다고 하면 먹을 건가요?
[[img1 ]]조병세=당연히 먹어야죠. 진심입니다. 제 꿈인데 가지 한 박스 못 먹겠어요? 두 박스도 더 먹을 겁니다.
Q 만약 진영화 선수와 김정우 선수가 물에 빠져있으면 누굴 구할 건가요? 비슷한 질문으로 감독님과 진영화 선수가 물에 빠지면 누굴 구하실 껀가요?
[[img1 ]]조병세=둘 다 안 구하면 안 되요(웃음)? 꼭 구해야 하면 조건을 들어봐야죠. 내가 구해주면 뭘 해줄 것인지 물어보고 더 큰 것을 해주는 사람을 구할래요(웃음). 진지하게 대답하자면 둘 중 누구를 구하느니 차라리 아무도 구하지 않겠어요. 한 명만 구하면 나중에 죄책감이 커질 것 같고 둘 중 누가 더 소중한 것 없이 저에게는 너무나 소중한 사람들이니까요.
감독님과 (진)영화형 중 고르라면 아마 영화형을 구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감독님께서는 배려심이 깊으시기 때문에 아마 먼저 “영화를 구해”라고 말하실 것 같아요(웃음).
Q 동료들 중 패션 센스가 없는 사람을 꼽자면?
[[img1 ]]조병세=(진)영화형이요. 정말 슈퍼급, 울트라, 완전, 장난 없이, 패션 센스가 없어요(웃음). 키가 큰 편이 아닌데 옷을 큰 것을 사요. 저도 잘 안 입는 롱코트를 산 것을 보고 기겁했다니까요. 최근 관심이 좀 생긴 것 같긴 한데 관심만 있어요. 센스가 키워질까 걱정스러워요.
Q 오프 가서 뽀뽀해도 되나요?
[[img1 ]]조병세=이런 문제는 제 팬카페 운영자와 상의하세요(웃음). 운영자가 허락한다면 하겠습니다. 민망하겠지만 정 하고 싶다면 운영자와 상의 후 문의하세요(웃음).
Q CJ 선수들 중에서 은근히 세리머니를 많이 하는 편인데 만약 마음 크게 먹고 화려한 세리머니를 한다면 어떤 것을 하고 싶나요?
[[img1 ]]조병세=원래 팬들에게 약속한 세리머니가 있어요. 마인이나 터렛으로 맵 중앙에 하트를 그리기로 했는데 아직 성공하진 못했죠. 만약 팬들이 귀여운 것을 원하면 귀여운 춤도 춰야 하겠죠. 카라의 엉덩이 춤이나 티아라의 고양이 댄스를 원하는 분들이 많던데 사실 민망해서 하고 싶지는 않을 것 같아요(웃음).
Q 조병세 선수에게 역올킬이란?
[[img1 ]]조병세=작년 까지만 해도 삶의 낙이었죠. 하지만 올해는 저를 힘들게 하는 요소네요(웃음).
Q 조병세에게 진영화란?
[[img1 ]]조병세=여왕(웃음)? 같이 팀에서 게임하는 사람? 나보다 한 살 많은 형? 그냥 친한 사이일 뿐입니다(웃음).
팬들이 궁금해 하는 것을 성심 성의껏 대답한 조병세. 때로는 장난처럼 때로는 진지하게 질문에 응했던 그와의 인터뷰는 끝나가는 것이 아쉬울 만큼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김명운이 왜 조병세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입가에 미소가 끊이지 않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가 막바지에 이르자 조병세는 그동안 고마웠던 사람들에게 꼭 인사를 하고 싶다고 요청을 해왔습니다. 조병세의 ‘스페셜 쌩스 투’를 들어보시죠.
[[img1 ]]조병세=프로게이머 생활을 하면서 가족 생각이 제일 많이 나더라고요. 부모님이 게임 하는 것을 무척 반대하셨고 끝까지 제 고집대로 게임을 시작했지만 지금은 그저 죄송해요. 부모님 마음 아프게 해드린 만큼 좋은 결과를 보여주지 못한 것 같아 항상 마음이 좋지 않을 때가 많았죠.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면 멋진 아들의 모습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 부모님께 기다려 달라고 믿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어요.
또한 처음부터 프로게이머가 되는 것을 찬성해 주고 든든한 후원자가 돼줬던 형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지금 군대에 가있는데 항상 기사를 보며 전화를 해주곤 해요. 요즘 많이 져서 형에게 미안한 마음도 드는데 이제 형의 응원에 보답하고 싶어요.
또한 팀 생활을 하는데 항상 많은 도움을 주셨던 감독님과 코치님께도 감사 드립니다. 연습생 시절에 김동우 코치님께 정말 많이 혼났고 지금도 해이해지지 않도록 옆에서 항상 붙잡아 주셔서 지금까지 제가 올라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감독님께서도 묵묵히 지켜보시면서 믿어주시고 기회도 많이 주시는데 그 믿음에 보답하지 못하는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앞으로 죄송한 마음 보다는 감사한 마음이 더 많이 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테니 지켜봐 주세요.
드디어 릴레이 인터뷰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질문 하나가 남았습니다. 조병세는 어떤 프로게이머가 되고 싶을까요?
[[img1 ]]조병세=말 잘하고 재미있는 사람이라고 기억되고 싶은 생각도 있습니다. 재치에 집착하는 편이거든요(웃음). 즐겁게 살자는 것이 인생관이기 때문에 재치 넘치는 프로게이머로 이름을 날리고 싶어요(웃음).
또 하나의 꿈이 있다면 꼭 '본좌'가 되고 싶어요. 본좌라는 것은 그냥 얻을 수 있는 타이틀이 아닌 것 같아요. e스포츠 역사를 쓰는 사람이 가질 수 있는 칭호잖아요. 조병세라는 이름을 들으면 ‘예선은 안 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고 경기 전 누구와 붙어도 ‘이 선수가 이길 확률이 더 높다’는 평가를 받는 선수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꿈과 재능을 가진 조병세. 이번 인터뷰를 통해 조병세의 재치 있고 진지한 모습을 모두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팬 여러분들도 릴레이 인터뷰로 조병세의 매력에 푹 빠지지 않았을까 추측해 봅니다.
조병세가 뽑은 릴레이 인터뷰 다음 주자는 25일 목요일에 공개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sora@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