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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앞둔 웅진-MBC게임 신경전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조지명식서 C조 배치 놓고 설전

25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린 2010 MSL 시즌1 조지명식에서 흥미로운 장면이 연출됐다. 27일 위너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웅진 스타즈 선수들과 MBC게임 히어로 선수들이 신경전을 펼친 것.
신경전은 C조를 둘러싸고 일어났다. 웅진 한상봉이 시드 배정자로 고정 자리를 받아 놓은 상황에서 MBC게임 염보성이 같은 조로 들어오면서 미묘한 긴장감이 조성됐다. 자신의 이름표를 옮기거나 다른 선수의 이름표를 옮겨 올 수 있는 상황에서 염보성은 윤용태의 이름표를 자기 옆자리에 붙여 놓음으로써 본격적인 신경전을 펼쳤다. 염보성은 "윤용태에게 많이 패하면서 복수하기 위한 자리를 만들고 싶었다"며 "윤용태 선수가 많은 대회에 출전하는 모습을 보기가 싫었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 놓았다.

그러자 윤용태는 "한상봉과 염보성, 그리고 내가 있는 상황이고 움직일 수 있는 선수가 고석현밖에 없으니 고석현을 같은 조로 끌어 들여 2대2 팀킬 매치를 만들어 보겠다"라고 엄포를 놓았다. 염보성은 "제발 그것만은 안되길 부탁한다"면서 신경전에서 발을 빼는 듯한 모양새를 보였다.

결국 윤용태는 한상봉과 염보성이 속한 C조를 벗어나 이재호가 있는 G조에 들어가면서 웅진과 MBC게임의 실력 대결은 불가피해졌다. C조에서는 한상봉과 염보성이 16강 티켓을 놓고 쟁탈전을 펼치고 G조에서는 이재호와 윤용태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웅진 이재균 감독은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미묘한 신경전이 펼쳐지긴 했지만 진정한 승자는 27일 경기에서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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