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웅진 스타즈 이재균 감독은 위너스리그 플레이오프 MBC게임 히어로와의 경기를 앞두고 가진 일리e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네오문글레이브'가 1, 7세트에 배치된 것은 웅진에게 불리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 예측했다. MBC게임 히어로가 보유한 두 명의 테란 플레이어 이재호와 염보성이 이 맵에서 워낙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기 때문에 딱히 막을 카드가 없었던 것.
웅진은 1세트에 저그 김민철을 내놓았다. 이재균 감독으로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테란은 테란으로 잡아내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웅진에는 이재호와 염보성을 꺾을 테란이 없었다. 정종현, 임진묵, 이동준 등이 엔트리에 있지만 이름값이나 실력에서 역부족이었다. 이 감독은 STX전에서 올킬을 하며 분위기가 좋은 신인 김민철로 기적을 바랐지만 실패했다.
7세트에서도 갈등했다. 윤용태가 6세트에서 어이 없는 실수로 염보성에게 패한 뒤 프로토스 김승현과 저그 김명운 사이에서 고민했다. 이번에도 선택은 저그 김명운이었다. 김승현이 위너스리그에서 올킬을 달성하기도 했지만 김명운을 믿었다.
작전이 통하는 듯했다. 김명운은 2시와 5시에 동시에 해처리를 펼쳤고 4개스 체제를 완성시켰다. 디파일러를 생산해 서서히 밀고 들어가면 염보성의 병력을 잡아낸다면 승산이 있었다. 그러나 김명운은 디파일러를 생략하고 곧바로 울트라리스크로 넘어갔고 염보성이 때마침 저그의 확장 기지를 하나씩 끊어내면서 고배를 마셨다.
이재균 감독은 "'네오 문글레이브'가 우리의 승리를 허락하지 않았지만 후회는 없다. 정규 시즌을 통해 광안리 결승전에 가는 길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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