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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너스 결승 예고] KT-MBC게임 결승전, 테란 놀음?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양팀 모두 테란 주축 선수 구성


◇왼쪽부터 KT 롤스터 이영호, MBC게임 히어로 이재호, 염보성.

KT 롤스터와 MBC게임은 비슷한 팀 컬러를 갖고 있다. 1, 2라운드에서는 확실히 달랐지만 3라운드, 위너스리그에 들어서면서 비슷해졌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 듯하다.

KT와 MBC게임은 위너스리그 정규 시즌에서 테란을 중심으로 엔트리를 꾸렸다. KT는 테란 이영호를 중심으로 내세우면서 박지수가 뒤를 받치는 형식이었고 MBC게임은 테란 이재호가 맹활약하는 가운데 염보성이 소금 간을 맞추는 방식으로 정규 시즌을 치렀다.
정규 시즌 성적만 봐도 두 팀의 운영 방식이 확연히 드러난다. KT는 이영호가 19승3패, 박지수가 8승7패를 기록하며 팀이 따낸 41세트의 승리 가운데 65%를 합작했다. 이영호와 박지수가 다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MBC게임도 비슷한 상황이다. 이재호가 24승으로 위너스리그 다승 1위를 차지했고 염보성이 6승4패로 뒤를 받쳤다. 다른 선수들이 따낸 승수는 불과 9승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이재호와 염보성이 80%에 가까운 승리를 가져다줬다. 위너스리그 플레이오프 웅진 스타즈와의 경기에서도 MBC게임은 선봉으로 나선 이재호가 2킬, 최종 주자로 나선 염보성이 2킬을 달성하며 4대3 승리를 합작했기에 테란에 대한 의존도는 더욱 높아진다.

결국 4월3일 경기도 광명시 광명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도 비슷한 패턴이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테란과 테란의 맞대결에서 어느 쪽이 더 힘을 발휘하느냐에 우승컵의 향배가 갈릴 것이고 또 다른 종족이 테란을 꺾어낸다면 그 쪽으로 분위기가 흘러갈 공산이 크다.

강민 해설 위원은 "양 팀의 테란 라인이 막강하기 때문에 정면 충돌이 불가피하다. MBC게임 입장에서는 이영호를 막는데 총력전을 펼쳐야 하고 KT의 경우에는 이재호와 염보성을 이영호가 상대하지 않도록 만드는 것이 우승을 위한 지름길이 될 것"이라 말했다.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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