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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리그 전승 KT, 결승 앞두고 탄력 받았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이영호-박지수 스타리그서 압승

KT 롤스터가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고무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위너스리그 결승전에 출전이 거의 확실한 테란 이영호와 박지수가 스타리그에서 승리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며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KT는 31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16강 개막일 경기에서 테란 이영호와 박지수가 나란히 승수를 챙겼다. 오는 3일 위너스리그 결승전에서 MBC게임 히어로를 상대해야 할 때 출전할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의 승리였기에 KT에게는 희소식이다.

이영호는 '최종병기'다운 플레이를 펼쳤다. 한상봉과의 경기에서 공격다운 공격은 한 번도 받지 않고 완승을 거둔 것. 럴커 체제를 확인한 이영호는 곧바로 대응책 마련에 들어갔고 안정적으로 탱크와 사이언스 베슬을 생산한 뒤 역공을 펼쳐 압도적으로 승리했다.

박지수 또한 특이한 전략으로 CJ 김정우를 잡아냈다. '타임어태커'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박지수는 2개의 팩토리에서 탱크와 벌처를 생산했고 탱크의 시즈모드를 완료하면서 압박을 시작했다. 김정우가 히드라리스크로 두 차례 탱크를 잡아냈지만 벌처의 마인 업그레이드까지 시전하면서 앞마당을 장악, 확실한 승리를 가져갔다.
이영호와 박지수의 스타리그 승리는 KT가 안정적으로 위너스리그 결승전을 준비할 수 있는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주 동안 워크숍과 조지명식을 치르면서 선수들에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배려했고 29일부터 본격적인 연습에 돌입한 KT로서는 결승전에 나설 공산이 큰 주전 선수들이 제 기량을 갖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던 테스트베드가 바로 스타리그였다.

또 박찬수가 로스터에서 빠진 상황에서 KT는 테란을 중심으로 MBC게임을 상대해야 하는 압박감을 갖고 있었지만 주전들의 활약은 팀 전체에 고무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KT 이지훈 감독은 "이영호와 박지수가 스타리그 연습 기간이 길지 않았음에도 승리하면서 결승전에 몰두할 수 있는 계기를 스스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했다.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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