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이제동에게 징크스는 없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전태양에게 패했지만 저그전서 자존심 회복

화승 오즈 이제동에게 MSL 징크스는 통하지 않았다.
이제동은 1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린 2010 MSL 시즌1의 개막전에서 위메이드 전태양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했지만 침착성을 되찾으면서 트레이드 마크인 저그전에서 SK텔레콤 박재혁과 STX 박성준을 연파하면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제동이 1차전에서 패하자 MSL 우승자 징크스의 망령이 살아나는 듯했다. 2008년 클럽데이 온라인 MSL을 우승한 이후 SK텔레콤 김택용이 다음 대회인 로스트사가 MSL 32강에서 '광속 탈락'하면서 생겨난 MSL 우승자 징크스는 로스트사가 MSL 우승자인 KT 박찬수, 아발론 MSL 우승자인 STX 김윤환을 연거푸 32강에서 떨어뜨리면서 저주로 자리잡는 듯했다. 네이트 MSL 우승자였던 이제동마저 32강 1차전에서 패하면서 우승자의 광속 탈락이라는 저주는 또 다시 명맥을 이어가는 듯했다.

그렇지만 이제동은 강했다. 특히 저그전에서 강력한 면모를 갖고 있던 이제동은 특기를 살리면서 저주의 늪에서 동앗줄을 잡았다. 이제동은 패자전에서 SK텔레콤 박재혁을 상대로 침착한 중반전 운영 능력을 과시했다. 지면 탈락하는 패자전의 특성상 과감한 공격보다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통해 상대의 공격을 유도했고 박재혁이 저글링 한 부대를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하는 실수까지 편승하면서 최종전에 올랐다.
최종전에서 이제동은 특유의 세심한 컨트롤을 앞세워 박성준을 흔들었다. 저글링 2기를 상대 진영에 밀어 넣은 이제동은 박성준의 시선을 흔들면서 저글링 한 부대 반으로 앞마당을 장악하는데 성공했다. 굳히기에 능한 이제동은 박성준이 언덕 아래로 내려오지 못하도록 입구를 봉쇄하며 해처리를 파괴하는데 성공했고 MSL 우승자의 저주를 막아냈다.

이제동은 스타리그에서도 우승자의 저주를 끊어낸 바 있다. 지난 대회 우승자가 스타리그를 또 다시 제패하지 못한다는 스타리그의 징크스가 있었지만 이제동은 2009년 바투 스타리그에 이어 박카스 스타리그까지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면서 2001년 임요환이 2회 연속 스타리그 우승을 차지한 이후 8년만에 징크스를 깬 바 있다.

이제동은 "MSL 우승자 징크스에 발목을 잡힐 뻔했지만 살아 남아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thenam@dailyesports.com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

1젠지 19승 7패 +22(41-19)
2한화생명 19승 7패 +22(43-21)
3T1 17승 9패 +17(38-21)
4DK 17승 9패 +10(36-26)
5KT 15승 11패 +6(34-28)
6한진 10승 16패 -7(27-34)
7농심 10승 16패 -11(25-36)
8BNK 10승 16패 -11(24-35)
9키움 7승 19패 -19(22-41)
10DN 6승 20패 -29(13-42)
1
2
3
4
5
6
7
8
9
10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