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리그 엔트리 예고제가 4년만에 전격 폐지됐다.
엔트리 예고제는 2007년 김은동 감독(당시 소울)이 선발 엔트리 예고에 대해 언급한 뒤 관계자들이 논의를 거쳐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시즌부터 경기 48시간 전에 엔트리를 발표하는 방식으로 도입됐다.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한 경기의 질을 높이겠다는 취지로 도입된 것.
하지만 엔트리 예고제가 장기간 고정되면서 흥미가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협회가 팀플레이 폐지와 위너스리그 도입 등 경기 방식에 작지 않은 변화를 줬던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결국 엔트리 예고제가 폐지되고 경기 출전 선수가 경기 당일 현장에서 공개되는 예전 방식으로 회귀했다. 협회는 매 세트 시작 전에 양팀 감독이 엔트리를 교환하기 때문에 변수가 많아져 e스포츠 팬들에게 더 많은 흥미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년 동안 유지됐던 엔트리 예고제가 전격 폐지됨에 따라 팀 운영 방식에 적지 않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 당일 컨디션에 따른 깜짝 선수 기용과 상대의 허를 찌르는 변칙 엔트리 제출도 가능할 전망이다. 종족 의무 출전제까지 폐지되면서 각 팀 코칭스태프들의 머리 싸움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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