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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 전상욱 "(이)영호가 연습을 많이 못한 것 같아"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프로리그 종족 의무 출전제 없어져 너무 좋아"

위메이드 전상욱이 무려 10시즌만에 MSL 16강에 복귀하는 데 성공했다. 전상욱은 프링글스 MSL 시즌2 이후 부진의 늪에 빠졌었지만 위메이드로 이적한 뒤 개인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기도 했다. 전상욱은 당대 최강 이영호와 신예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김성대를 꺾고 깔끔하게 16강에 진출했다.
Q 10시즌만에 16강에 복귀했다.
A 이번에 운이 정말 좋았다. 아무리 잘해도 운이 좋지 않으면 질 수 밖에 없는데 오늘은 운이 좋았던 것 같다. 프로게이머라면 실력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당일 얼마나 컨디션을 유지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것 같다.

Q 첫 경기에서 당대 최강이라 불리는 이영호와 붙었다.
A 원래 테란전을 할 때는 상대가 얼마나 강한지 생각하지 않는다. 영호가 연습을 많이 하지 못한 것 같다. 이 맵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 느낌이 들더라. 원래 벌처를 사용하지 않으면 이 맵은 운영하기 무척 답답하다. 영호가 원래 탱크를 많이 생산하는 빌드를 좋아하는데 이 맵에서는 그렇게 하면 안 되는데 그 점을 모르는 것 같더라.
Q 어떤 점에서 이영호가 연습을 안한 것 같았나.
A 오드아이2는 드롭십보다 레이스가 더 좋다. 언덕 등 지형이 별로 없기 때문에 드롭십을 사용하기 보다는 레이스로 상대 드롭십을 떨구는 플레이가 더 좋다. (이)영호보다 맵에 대한 이해도가 좋았던 것이 이길 수 있었던 비결이 것 같다.

Q 승자조에서는 불꽃러시를 준비했다.
A 상대가 고석현이든 김성대든 무조건 불꽃러시를 준비했다. 상대가 신예기 때문에 무조건 통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 정도면 성대가 정말 잘 막은 것이다. 원래 오버로드 이후 스포닝풀을 건설하는 빌드를 사용하면 너무 가난해서 성큰을 그렇게 많이 건설하지 못한다.

Q 어떤 경기를 가장 열심히 준비했나.
A 사실 나는 5경기 준비를 가장 많이 했다(웃음). (이)영호가 워낙 잘하기 때문에 5경기 연습을 정말 열심히 했다. 영호가 1등으로 올라가면 나는 2등으로 올라가려고 했다(웃음).

Q 프로리그가 얼마 남지 않았다.
A 4라운드도 더 잘하고 싶다. 포스트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팀을 위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개인적으로는 6승 정도 하고 싶다.

Q 위메이드에 강한 테란들이 많은데.
A 종족 의무 출전제가 없어져서 너무 좋다(웃음). 위메이드 테란이 워낙 강하기 때문에 테란들이 모두 나가도 될 것 같다(웃음).

Q 전태양의 최근 기세가 장난이 아니다.
A 어느 정도 시너지 효과를 누리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별로 인정하고 싶지 않다(웃음). 어제 경기를 보면서 내가 (진)영수였으면 정말 화났을 것 같다(웃음).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사실 1등으로 올라가면 안 됐다(웃음). 만약 내가 1위를 하면 프로토스인 허영무와 붙지 않나. 프로토스전을 잘하는 것은 5년 전 이야기 아닌가. 열심히 준비해야 할 것 같다.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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