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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 종족 간택 받을까

◇09-10 시즌 3라운드까지의 각 팀별 종족별 전적. 노란색 부분은 저조한 성적을 내고 있는 각 팀들의 종족이다. (*자료 한국e스포츠협회 제공)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웅진 테란-SKT 저그-삼성 저그-공군 전종족 등 출전 여부 관심
프로리그에서 소외받고 있는 팀별 종족들이 출전 기회를 받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1일 프로리그에서 경기를 치르는 공군 에이스와 SK텔레콤 T1, 삼성전자 칸과 웅진 스타즈는 종족별 불균형이 심한 팀들로 알려져 있다. 엔트리 예고제와 종족 의무 출전제가 사라지면서 이 팀들이 약체 종족의 선수를 출전시킬지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공군은 저그와 프로토스, 테란 모두 최하위권에 랭크되어 있다. 공군의 프로토스는 전체 10위, 테란은 11위, 저그는 12위로 하위권을 독식하고 있다. 종족 의무 출전제가 사라졌다고 하지만 공군은 인원 부족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출전시켜야 하는 상황이다. 그나마 3라운드 막판 화승 오즈와 SK텔레콤 T1을 꺾으면서 연패 탈출은 물론, 분위기 전환을 꾀했기에 4라운드에서 선전이 기대되고 있다.
SK텔레콤과 삼성전자는 저그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SK텔레콤은 08-09 시즌에 이어 2년째 저그 종족에서 인재가 나오지 않아 고심하고 있다. 포스트 시즌에서는 박재혁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해줬지만 09-10 시즌 1라운드 막판부터 또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3라운드에서 라이벌 KT와의 겨익에서 박재혁이 3킬을 하기도 했지만 이영호에게 올킬을 당하며 물거품이 됐다.

삼성전자의 저그도 상황이 좋지 않기는 마찬가지. 08-09 시즌 좋은 성적을 냈던 차명환이 하락세를 보였고 뒤를 받칠만한 저그가 나오지 않은 상태여서 12개 팀 저그 가운데 11위에 랭크되어 있다.

웅진의 테란도 고민의 대상이다. 웅진 테란 라인은 공군보다도 좋지 않은 성적을 내고 있다. 1, 2라운드에서 정종현이 거둔 3승과 3라운드에서는 임진묵이 따낸 1승2패가 성적의 전부다. 4승20패로 공군의 테란 라인보다 거둔 승수가 적다. 웅진은 준플레이오프에서 정종현을 선발로 깜짝 기용하긴 했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쓰지 않았다.

웅진과 SK텔레콤은 중상위권을 유지하면서 순위 상승을 목표로 삼고 있고 삼성전자도 15승18패의 무리에서 빠져 나와야만 6위를 차지할 수 있기에 여유를 부릴 틈이 없다. 따라서 성적이 좋지 않은 종족의 선수들을 기용할 여지는 거의 없다. 혹여 활용도가 있더라도 상대 팀의 에이스를 위해 턴을 돌리는 '논개용'으로 쓰일 공산이 크다.

이번 11일 맞대결에서 네 팀의 약체 라인이 어떤 활약을 펼치느냐도 승부의 관건이 될 수 있다. 약체 종족끼리 붙어 승리한다면 그 쪽으로 승기가 돌아가기 때문이다. 출전 여부는 물론, 승리 여부까지 종족 의무 출전제가 없어지면서 또 하나의 관심거리가 생긴 것은 분명하다.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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