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추측 블랙리스트 실명 공개…무죄추정원칙 무시
해외 게임사이트들은 지난 12일 데일리e스포츠가 첫 보도한 불법 베팅 사이트와 전현직 프로게이머가 연루되어 있다는 기사를 받아 쓰면서 게시판에서 누리꾼들이 추측한 선수 리스트를 보도 내용에 넣어 무죄추정의 원칙을 무시하고 있다.
'Gamepron.com'은 '스타크래프트 스캔들 한국 강타(StarCraft Cheating Scandal Rocks South Korea)'이라는 기사를 통해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정황을 전하면서 누리꾼 사이에서 관련자로 추측되는 선수들의 영문 이름과 게임 아이디를 그대로 내보냈다.
이 매체는 "알려진 바에 따르면 한국의 인권법은 실제 사건 정황이 발표되기 전에 범죄자의 실명을 거론하는 것을 금하고 있다. 그래서 누가 실제로 이 심각한 스캔들에 가담했는지는 확실히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유명 선수들이 관여된 것이라는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고 기사화하면서도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선수들의 실명과 게임 아이디를 내보내 논란을 확산시키고 있다.
'1up.com'은 '한국을 뒤흔든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프로게이머가 불법 도박 사이트에 경기 리플레이 파일을 유출했고 협조하면서 승부를 조작하는데 관여했다. 은퇴한 선수들과 코치들이 승부 조작에 참여했고 현역 선수들과 이어질 수 있도록 도왔다"고 전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e스포츠 커뮤니티인 팀리퀴드(http://www.teamliquid.net)도 한국의 불법 베팅 사이트와 관련한 소식이 전해지자 추측되는 선수들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한국의 누리꾼들이 용의선상에 있는 선수들로 꼽은 리스트를 영문으로 번역해 올리면서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e스포츠 업계 관계자는 "국제적으로도 인기를 얻고 있는 e스포츠 분야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났기에 해외에서도 관심을 갖고 있겠지만 조사가 진행중이고 확정되지 않은 사안에 대한 추측을 기사에 내보내는 일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