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 스타즈 김명운이 재경기를 만들어냈다. 박세정을 3센티미터 드롭을 통해 격파한 김명운은 박세정과 정명훈, 김윤환에게 재경기의 기회를 줬다. 김명운 덕에 팬들은 18일 일요일에도 스타리그를 감상할 기회를 얻었다.
A 지난 수요일에 8강 진출이 확정됐기에 그에 대한 기쁨보다는 이영호 선수를 피했다는 기쁨과 김윤환 선수에게 재경기를 만들어줘서 기쁘다.
Q 김윤환과 절친인가.
A 꽤 친한 편이다. 아발론 MSL 당시 김윤환이 우승할 때 내가 연습 상대가 됐다. 오늘도 내가 구제해줬다. 맛난 것을 얻어 먹고 싶지만 김윤환이 의외로 짜더라. 우승한 뒤에도 쏘지 않았다(웃음).
Q 히드라리스크 3센티 드롭을 선택한 이유는.
A 커세어 로보틱스 전략을 프로토스가 많이 쓰더라. 오늘은 그 체제가 아니었음에도 잘 풀렸다. 지난 스타리그 8강전에서 진영화 선수에게 이 전략을 쓰려했지만 0대2로 지면서 쓰지 못했다.
Q 프로토스는 김명운에게 한 끼 식사일 뿐인가(웃음).
A 운이 좋았다. 내가 프로토스전 연승이 끊인 뒤 연패도 많이 했기에 그렇다고 대답할 수는 없을 것 같다.
Q 8강에서 만나고 싶은 선수가 있나.
A 생각하지 않고 있다. 정해지면 그 때부터 생각하고 싶다.
Q 한상봉이 우울한 표정을 지었을 것 같다.
A 경기를 시작하기 전에도 우울해하더라. 프로리그가 있으니 힘냈으면 좋겠다. 오늘 한상봉이 졌으면 이영호 선수가 재경기를 해야 했기에 바빠지면서 월요일에 우리 팀이 KT와 경기할 때 준비를 열심히 하지 못할 수도 있다. 이재균 감독님이 경기장에 오기 전에 "알지?"라며 한상봉에게 장난을 걸었는데 이겨버리더라. 웃자고 한 농담이다.
Q 하고 싶은 말은.
A 연습 도와준 분들께 감사하다. 박세정 선수에게 죄송한 마음이 있다. 세 선수 모두 재경기 잘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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