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메이드 김양중 감독이 올드 프로게이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승리해 또 하나의 교범을 보여줬다.
김 감독은 182일만에 프로리그에 안기효를 내세웠다. 이스트로 김성대를 맞아 탄탄한 전략을 보여줬지만 컨트롤과 집중력에서 다소 뒤지면서 안기효는 유리한 경기를 놓쳤다. 그렇지만 김 감독은 만족했다. 그동안 안기효가 팀 안에서 보여준 노력의 결과를 냈다는 평가다. "후배들에게 뒤지지 않기 위해 노력했지만 박세정이나 이영호 등을 육성하기 위해 기용하지 못했다. 공군까지 지원한 상황에서 안기효가 저평가되는 것같아 프로리그에 내보냈고 소기의 목적을 이룬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윤열에 대해서도 김 감독은 높이 평가했다. 지난 해 말 은퇴를 시사하는 글을 남기기도 했지만 이후 마음을 다잡은 이윤열은 성적에 연연하기 보다 즐거운 마음으로 연습에 임하고 있다고. 지난 3월 KT와의 위너스리그 경기에서 선봉으로 출전한 것도 이윤열의 마인드를 인정했기에 가능했고 4라운드에 기용함으로써 기를 살려주기 위함이라고 김 감독은 설명했다.
김 감독은 "요즘 들어 선수들의 기량이 상승하면서 개인리그에 올라간 선수들이 많은 상황에서 올드 프로게이머들이 잘해주고 있어 프로리그와 개인리그 모두 준비하기가 수월하다"며 "개인리그와 프로리그에서 동시에 좋은 성적을 낼 절호의 찬스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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