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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기의 용사' 맞붙을 전장은?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스타리그 혈전' 김정우-이영한, 프로리그서 맞대결?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16강전에서 재경기를 네 번이나 치르면서 혈전을 치른 CJ 김정우(오른쪽)와 위메이드 이영한(왼쪽)이 프로리그에서 재대결할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정우와 이영한은 20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리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 4라운드 경기에서 CJ와 위메이드의 대표 저그로 출전할 공산이 크다. 지난 18일 스타리그 16강전 재경기에서 1승1패를 서로 반복하면서 네 차례의 대결을 펼친 두 선수는 밤 12시가 되어서야 승부를 결정지었다. 김정우가 이영한과 김창희를 연파하면서 다섯 시간 가까이 펼쳐진 접전을 마무리한 것.

김정우와 이영한은 재경기를 치르는 과정에 우여곡절도 겪었다. 김정우의 마우스가 명령을 제대로 입력하지 않는 상황이 연출되면서 재경기를 치른 것. 저글링으로 난타전을 치르면서 공방을 펼치던 중이었기에 어느 한 쪽의 우세를 정하지 못했고 재경기 끝에 김정우가 승리하면서 재재재경기를 이끌어냈다.

김정우와 이영한은 프로리그에서 맞대결을 치를 가능성을 갖고 있다. 스타리그를 통해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기량을 갖고 있음을 재확인시켰고 저그가 출전할 맵이 어느 정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사용되는 맵 가운데 저그가 출전할 가능성이 큰 맵은 3세트 '그랜드라인'. 테란이 가장 많은 출전 횟수를 기록하고 있지만 저그가 세 종족 가운데 가장 좋은 승률을 보이고 있다. CJ는 이 맵에서 정우용과 조병세 등 테란을 두 번 출전시켜 모두 패했고 위메이드는 전태양, 이영한, 신노열이 출전했지만 이영한만 패했다. 따라서 CJ 입장에서는 저그로 종족을 변화시킬 여지가 있고 위메이드도 이영한을 내세워 승리를 노릴 수 있다.

김정우와 이영한의 개인 전적으로 보면 4세트에 배치된 '투혼'에서 맞대결을 펼칠 수도 있다. 김정우는 투혼에서 2승1패, 이영한은 4승3패를 각각 기록하면서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김정우와 이영한은 이번 스타리그를 통해 4전을 더 치르면서 상대 전적에서 4대3으로 이영한이 앞서 있다. 흥미로운 점은 이영한이 내리 네 판을 이겼고 스타리그 재재경기부터 김정우가 승리하면서 4대3까지 따라잡았다는 사실이다.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어떤 맵에 김정우와 이영한이 나오는지는 전적으로 감독의 결정에 달려 있다. 스타리그 재경기의 열기를 프로리그로 끌어 올 수 있는 대진이 완성되길 기대해 본다.

thenam@dailyesports.com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 4R 2주차@MBC게임
▶CJ-위메이드
1세트 < 매치포인트 >
2세트 < 심판의날 >
3세트 < 그랜드라인 >
4세트 < 투혼 >
5세트 < 로드런너 >

◆CJ 김정우 맵별 성적
매치포인트 3승6패(5연패)
심판의날 1승3패
그랜드라인 출전 없음
투혼 2승1패
로드런너 1승2패

◆위메이드 이영한
매치포인트 1승2패
심판의날 1승
그랜드라인 1패
투혼 4승3패
로드런너 2승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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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75|'재재재재경기'로 감잡은 김정우, CJ 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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