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게임 히어로 이재호가 프로리그 100승을 달성했다. 위너스리그서 무서운 기세로 승수를 쌓은 이재호는 21일 SK텔레콤전에서 김택용을 제압하고 통산 10번째 프로리그 100승을 올린 선수가 됐다. 이재호는 "시즌 중반까지도 100승을 할 수 있으리라 예상치 못했는데 100승에 도달하게 돼 기분 좋다"며 "프로게이머 생활을 하면서 기록을 갖는다는 사실이 정말 좋고 이번 시즌 40승 이상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 프로게이머를 하면서 100승을 찍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1년 사이에 너무 많이 이겼던 것 같다. 오늘 4경기에서 승리하며 100승을 달성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놓쳐서 아쉬웠다. 에이스 결정전에서라도 100승을 달성해서 기분이 좋다.
Q 4세트 패배 원인은.
A 상대 선수가 잘하기도 했고 내가 최근 저그전 기세가 너무 좋아서 방심을 많이 했던 것 같다.
Q 5세트 상대가 김택용을 의식해 세운 전략이 있었나.
A 전략을 따로 세우지는 않았다. 5세트는 내가 나갈지도 몰랐고 상대가 누가 나올지도 몰랐다. 감독님께서 100승을 달성하라고 기회를 주신 것 같다. (김)택용이와 공식전에서 많이 겨뤄봐서 긴장을 하지는 않았다. 택용이가 긴장을 많이 해서 진 것 같다. 9시 리콜 들어왔을 때 스파이더 마인에 택용이 병력이 폭사해 많이 유리해졌다.
Q 4세트서 상대가 예상보다 끈질긴 경기를 펼쳤다.
A 오늘 경기는 심리전을 썼다. 지난 김성대 선수와의 경기에서 빠른 더블을 해서 '이번에도 또 안쓰겠지'라는 생각을 갖게 했다. 가디언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부분이다.
Q 1시를 끝까지 지켰다면 승리했을 수도 있는데.
A 내가 잘했다면 훨씬 전에 활성화됐을 기지였는데 자원이 없어서 활성화시키지 못했다. 저그가 방어를 잘하면서 병력이 쏟아져 나오는 바람에 졌다.
Q 삼성전자에게 0대3으로 패했는데 타격은 없었나.
A 전체적으로 삼성전자 측에서 준비도 잘하고 운도 좋았던 것 같다.
Q 프로리그 100승에 어떤 의미를 두고 있나.
A 이번 시즌 한참 지나고 나서야 100승을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프로게이머 생활을 하면서 기록을 갖는다는 사실이 좋은 것 같다.
Q 35승째를 올렸다. 이번 시즌 목표 승수는.
A 최소한 40승 이상은 올려야 할 것 같다. 1, 2라운드에 너무 못해서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 안정권이 40승이고 더 많이 따내도록 노력하겠다.
Q 하고 싶은 말은.
A 오늘 (김)동현이형이나 (박)지호형이 오랜만에 출전했는데 경기력이 나쁘지 않아서 기뻤다. 지호형의 패배는 너무 아쉬웠다. 오랜만에 출전이라 긴장하신 것 같다. 다음에는 더 잘하시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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