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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 이재균 감독 "6년 숙원 정종현이 풀어주길"

웅진 이재균 감독 "6년 숙원 정종현이 풀어주길"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나도현 이후 6년만에 8강

"제가 키운 테란 선수 중에 개인리그에서 8강에 올랐던 선수요? 잠시만 기다려 보세요. 흠. 나도현이 2004년에 질레트 스타리그에서 4강에 진출한 적이 있죠. 그 이후에는 없을 걸요. 그러고 보니까 정말로 오래됐네요."
웅진 스타즈 이재균 감독에게 전화를 걸어 물었다. 웅진 테란 정종현이 전태양을 꺾으면 MSL 8강전에 오르게 되는데 소속 선수 가운데 누가 언제 개인리그 8강에 진출했는지 기억하냐고. 이재균 감독은 오래전 기억을 떠올리듯 고민하다가 한참만에 대답했다. 이재균 감독이 이끌던 팀에서 테란 종족은 언제나 약했다.

이 감독은 데일리e스포츠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정종현의 현재 분위기를 꽃에 비유했다. 막 터져 나올 것같은 꽃망울을 보는 것 같다고. 16강이라는 한 고비만 넘기면 그동안 축적했던 잠재력을 터뜨리면서 만개할 수 있는 선수라는 설명이다.

이 감독은 4라운드에서 정종현을 한 번밖에 기용하지 않았다. 세 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이 감독의 선수 육성 방식은 가능성 있는 선수를 계속 내보내는 것. 정종현도 한 때 지더라도 계속 출전시켰던 적이 있다.
이 감독이 정종현을 프로리그에 내세우지 않는 이유는 MSL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16강 전태양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는 정종현이 집중력을 최대로 끌어 올리면서 8강에 올라간다면 기량이 만개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 감독이다.

이 감독은 "현재 정종현의 컨디션은 매우 좋다. 지난 1차전에서 전태양과 한 시간 가까이 전투를 펼치면서 승리했기 때문에 심적인 안정감도 있는 것 같다. 반드시 8강에 올라가서 '웅테의 한'을 풀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도현 이후 6년만에 될성부른 테란 떡잎을 만난 이재균 감독이 꽃으로 승화시킬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

thenam@dailyesports.com

◆하나대투증권 MSL 16강 4회차
▶정종현 1-0 전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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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1 타이시 3세트 전태양 < 투혼 > 정종현
▶전상욱 1-0 허영무
C조 2세트 전상욱 < 투혼 > 허영무
*1대1 타이시 3세트 전상욱 < 매치포인트 > 허영무
▶김윤환 1-0 정명훈
F조 2세트 김윤환 < 오드아이2 > 정명훈
*1대1 타이시 3세트 김윤환 < 투혼 > 정명훈
▶차명환 1-0 진영화
A조 2세트 차명환 < 오드아이2 > 진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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