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가 키운 테란 선수 중에 개인리그에서 8강에 올랐던 선수요? 잠시만 기다려 보세요. 흠. 나도현이 2004년에 질레트 스타리그에서 4강에 진출한 적이 있죠. 그 이후에는 없을 걸요. 그러고 보니까 정말로 오래됐네요."
이 감독은 데일리e스포츠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정종현의 현재 분위기를 꽃에 비유했다. 막 터져 나올 것같은 꽃망울을 보는 것 같다고. 16강이라는 한 고비만 넘기면 그동안 축적했던 잠재력을 터뜨리면서 만개할 수 있는 선수라는 설명이다.
이 감독은 4라운드에서 정종현을 한 번밖에 기용하지 않았다. 세 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이 감독의 선수 육성 방식은 가능성 있는 선수를 계속 내보내는 것. 정종현도 한 때 지더라도 계속 출전시켰던 적이 있다.
이 감독이 정종현을 프로리그에 내세우지 않는 이유는 MSL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16강 전태양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는 정종현이 집중력을 최대로 끌어 올리면서 8강에 올라간다면 기량이 만개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 감독이다.
이 감독은 "현재 정종현의 컨디션은 매우 좋다. 지난 1차전에서 전태양과 한 시간 가까이 전투를 펼치면서 승리했기 때문에 심적인 안정감도 있는 것 같다. 반드시 8강에 올라가서 '웅테의 한'을 풀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도현 이후 6년만에 될성부른 테란 떡잎을 만난 이재균 감독이 꽃으로 승화시킬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
thenam@dailyesports.com
◆하나대투증권 MSL 16강 4회차
▶정종현 1-0 전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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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1 타이시 3세트 전태양 < 투혼 > 정종현
▶전상욱 1-0 허영무
C조 2세트 전상욱 < 투혼 > 허영무
*1대1 타이시 3세트 전상욱 < 매치포인트 > 허영무
▶김윤환 1-0 정명훈
F조 2세트 김윤환 < 오드아이2 > 정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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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환 1-0 진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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