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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KT 박지수 "어게인 아레나 MSL" 등 스타리그 울산 8강 이모저모(1)

○…대한항공 스타리그 8강 경기가 펼쳐지는 울산 날씨는 쾌청하다. 햇빛이 따뜻하게 비치는 가운데 시원한 바람이 불어 경기를 관람하는 데 별다른 지장이 없어 많은 팬들이 현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벌써부터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 호반광장에는 경기를 보기 위해 팬들이 하나 둘 모여들고 있다.


○…KT가 오후 4시 20분쯤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 호반광장에 도착했다. KT 이영호와 박지수는 밴을 타고 울산에 내려왔으며 차안에서 휴식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호는 29일 MSL에서 정종현에게 패한 것에 개의치 않는 듯 자신에 찬 모습이었다.

○…KT 박지수가 "어게인 아레나 MSL"을 외치며 김구현을 상대로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지수는 "김구현 선수와 아레나 MSL 8강에서 맞붙었을 때도 1세트는 패했지만 결국 내가 이겼다"며 "이번 경기에서도 내가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 안에서 푹 잤기 때문에 컨디션은 최고라는 박지수는 "빨리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웅진 김명운이 팀 선배인 김준영 때문에 때 아닌 인터뷰 세례를 받고 있다. 김명운은 "(김)준영이형이 군복무 중이기 때문에 전화는 하지 못했지만 왠지 어디선가 나를 지켜보고 있을 것 같다"며 "1세트를 지고 있지만 준영이형의 기운을 받아 꼭 4강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형 해설 위원이 김명운을 결승 진출자로 꼽았다는 이야기를 듣자 김명운은 표정 관리를 하지 못하고 당황스러워했다. 김명운은 "감사하면서도 기분이 묘하다"고 말했고 김태형 해설 위원은 "이제 저주는 없으니 꼭 역전하라"고 덕담을 건냈다. 하지만 김명운은 김태형 해설이 자리를 뜨자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다"며 난색을 표했다. 김태형 해설 위원은 e스포츠계에서 '펠레'로 통하고 있다.



○…8명의 선수 중 유일하게 대한항공 비행기를 타고 울산에 도착한 STX 김구현은 "피곤한 것도 모르겠다"며 "현재 컨디션은 최상"이라고 말했다. 김구현은 "아레나 MSL 8강과 같은 결과는 되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절대 역전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각오를 밝히기도.

○…CJ 주장 권수현이 김정우와 진영화를 응원하기 위해 함께 울산을 찾았다. 울산이 고향인 권수현은 "오랜만에 고향에 오니 마음이 편해진다"며 "영화와 정우 모두 4강에 진출해 좋은 기분으로 서울로 올라가고 싶다"고 말했다.

울산=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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